맞표 고성환 교수님 특강 중 일부분

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6.04.14|조회수325 목록 댓글 2

특강은 교수님이 따로 준비해오신 세 장의 유인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인물은 맞춤법에서 유의해야 할 예들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고

제가 올리는 내용은 앞부분에 개괄적으로 설명해주셨던 부분입니다.

특강은 중간시험과 거리를 두고 교재 내용 전반에 걸친 맞춤법 실제 예들을 통해

문법적인 개념과 분석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하셨습니다.

시험에 대한 어떤 힌트도 없었습니다.^^

제가 감히 힌트를 드린다면 그 힌트는 기출문제에 있습니다. 

한글맞춤법의 원리와 국어표기법의 역사가 지난 두 해 동안 다 출제되었고

차자표기(이두, 구결, 향찰)도 한 해 출제되었습니다.

 

1.표기법의 두 가지 원리

(1)형태음소적 원리: 원형을 밝혀 적음

(2)음소적 원리: 소리나는 대로 적음


*한글맞춤법

표준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게 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어를 다룬다.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 어법에 맞게 적는다.

(구체적인 설명은 책에 있는 내용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제대로 적지도 않았고 교수님도 기본적으로 책이나 방송과 같은 내용으로 하셨습니다.)


*표기의 문제

음소적 표기가 배우기는 쉽지만 독해력이 떨어진다. 표기법의 핵심은 ‘얼마나 경제적인가’인데 바로 그 경제성이 해독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문자에 좀 더 편하게 이해하기 위해 표기가 어려워짐을 감수하게 된다.


바블 머거/사니 노파, 밥을 먹어/산이 높아


‘값’은 모음 앞에서는 [값], 폐쇄음 앞에서는 [갑]으로, 비음 앞에서는 [감]으로 소리나지만 그 소리값으로 그때마다 따로 적게 되면 읽을 때 그 원래 뜻을 아는 데 시간이 더 들게 된다. 


강낭콩은 원래 ‘강남콩’이었고 이는 중국의 강남지방에서 들어온 콩이란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강낭콩으로 불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그 어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표준어를 ‘강낭콩’으로 바꿨다. 이는 발음하고 다름을 감수하고 얻는 이득이 없을 때는 발음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예이다. 상추의 경우 ‘상치’가 표준어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추’로 잘못 발음하게 되자 표준어를 ‘상추’로 바꾼 예이다. 그런데 ‘맞아’는 사람들이 대부분 ‘맞어’로 발음하지만 그 원형을 밝혀 ‘맞아’로 쓴다.


*발음과 표기의 대응관계*

모든 언어의 맞춤법은 발음과 표기의 대응관계에 따라 그 규정이 정해진다. 영어는 발음과 표기가 일대다 다대일의 대응관계를 갖는다. 사전에서 각 단어마다 밝히고 있는 발음기호가 표기를 보고 발음을 예측하기 어려운 영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한국어는 표기와 발음이 일대일에 가깝게 대응하는 언어이다. 예를 들어 산나물, 바다에 다시 [산나물], [바다]라는 발음 정보를 줄 필요가 없다. 표기 자체가 발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읽고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우리가 다른 외국어를 배워 쓰는 시간에 비하면 훨씬 짧다. 물론 표기가 그대로 소리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음운규칙에 따른 현상이지 영어처럼 예측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자음의 대응(일대일 대응의 예외)

현대 한국어의 7종성법(종성에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만 올 수 있다)은 자음의 표기와 발음의 1대다 대응을 만든다. (ㅋ/ㄲ), (ㅅ/ㅆ/ㅈ/ㅊ/ㅌ/ㅎ), (ㅍ)은 종성에서 각각 ㄱ, ㄷ, ㅂ으로 중화(평폐쇄음화)한다.


*모음의 대응

-/ㅔ/와 /ㅐ/의 발음을 거의 구별하지 못함. 즉, 한 소리가 두 개의 표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세와 새, 게와 개 등 의미면에서 단어를 구별하는 기능을 하므로 이 둘을 가려 씀. 김치찌개를 김치찌게로 잘못 표기하는 예도 바로 그런 두 모음이 한 소리로 인식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덮개, 따개 등과 비교하면 김치찌개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김치찌-’까지는 소리나는 대로 표기되어 있어서 헷갈릴 일이 없다.


-관형격 조사 ‘의’는 /의/에/이/로 소리나서 표기 하나에 발음 셋이 대응되는 모양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에/로 발음되는 소리를 ‘에’나 ‘의’로 표기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도 한 소리가 두 개의 표기를 가진 예이다.

 

필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설명하신 대로 정리했는지 자신은 없지만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 다음엔 두음법칙, 모음조화 등을 필두로 외래어 표기까지 두루두루 설명을 하셨습니다.

중간고사 이후에라도 잊어먹지 않고 있다면 나머지도 간략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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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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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우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3.31 네, 감사합니다. 밖이라 지금은 힘들고요.(active x를 깔아야 해서..) 밤에 들어가서 고치겠습니다. 보시다 이상한 것 있으시면 또 지적해 주세요.
  • 작성자성고운(3) | 작성시간 08.04.02 저도 이 강의를 들으러 갔었는데.. '머리말'에 엄청난 문제의식을 느끼시던 교수님이 떠오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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