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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공부 모임(대림)

[복습]형태소 분석하기

작성자박우진|작성시간09.03.22|조회수2,514 목록 댓글 0

예전에 올린 적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약간 수정하여 다시 옮겨 둡니다. 참고하세요.

 

형태소 분석을 할 때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은

 

1.우리말은 단어 단위로 띄어 쓴다.

2.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3.용언이 문장에서 쓰일 땐 반드시 어미가 결합한다.

 (용언은 동사와 형용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4.단어에는 단일어, 합성어, 파생어가 있다.

 

1, 2번은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지요.

3번은 우리들이 말을 할 때 누구도 예외없이 지키고 있지만 그걸 규칙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1)그이가 어제 주 예쁘 장미꽃이 하루를 넘기 못하  다 시들

2)그이가 어제 준 예쁜 장미꽃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다 시들었다.

 

두 문장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주-, 예쁘-, 넘기-, 시들-'처럼 용언의 어간만으로는 문장에서 쓰일 수가 없습니다.

 

형태소 분석 작업 중 가장 힘든 일은 용언 어간에서 어미를 분리해내는 일입니다.

어미의 수가 많고 형태가 다양한 이유도 있고 때론 어간의 모습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1음절 안에 두 형태소가 들어 있을 수 있는데 용언에서는 그러한 일이 특히 두드러집니다.

'긴 하루'에서 '긴'은 길다의 어간 '길-'과 관형형어미 '-ㄴ'이 결합되어 있고

'큰 나무'의 '큰'은 '크-'와 '-ㄴ'('크'와 '은'으로 분석해도 됩니다.) 

'갈 사람'의 '갈'은 '가-'와 '-ㄹ'

그리고 1음절 안에 어간의 일부와 어미의 일부가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져라'는 어간 '가지-'와 어미 '-어라'가 결합했는데 '가지+어라=가져라'가 된 것이지요.

'버려라'는 '버리'와 '어라',

'가졌다'는 '가지-+-었-+다'로 분석이 됩니다.

 

형태소 분석은 문장의 처음부터 순서대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처음 단계에서는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으로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해 보십시오.

 

형태소 분석 순서

 

1.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와 조사 분리

2.용언(동사, 형용사)에서 어미 분리

3.부사 관형사 감탄사 등 분리

4.분석된 것들 중에 복합어(합성어, 파생어)가 있는지 살펴보고 어근, 접사 분리

 

분석의 예

 

(아래 문장들은 중학국어문법의 확인학습문제에 나오는 것들입니다.)

(조사, 어미, 접사 중 필요한 것들은 밑줄을 그어 사전 풀이를 간략히 첨가하겠습니다. 일일이 다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그들은 모든 촛불을 높이 밝혀 들었다.>

1. 그들은(그들, 은), 촛불을(촛불, 을)

2. 밝혀(밝히, 어), 들었다(들, 었, 다)

3. 모든, 높이

4. 그들(그, 들), 촛불(초, 불), 높이(높, 이)

=> 그, 들, 은, 모든, 초, 불, 을, 높, 이, 밝, 히, 어, 들, 었, 다

 

-이(접사): (일부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많이/같이/높이

-어(어미) 시간상의 선후 관계를 나타내거나 방법 따위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었(어미):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어미

                선물로 설탕을 주었다. 이미 밥을 먹었다.

-다(어미): 해라할 자리에 쓰여 현재 사건이나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2.<나는 솔잎을 질겅질겅 씹어 보았다.>

1.나는(나, 는), 솔잎을(솔입, 을)

2.씹어(씹, 어), 보았다.(보, 았, 다)

3.4. 솔잎(솔, 잎), 질겅질겅(질겅, 질겅)

=> 나, 는, 솔, 잎, 을, 질겅, 질겅, 씹, 어, 보, 았, 다

 

-어(어미)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연결하는 데 쓰는 연결 어미, 무거운 짐을 들어 주었다.

 

3.<자는 아기가 방긋 웃었다.>

 

1.아기가(아기, 가)

2.자는(자, 는), 웃었다(웃, 었, 다)

=> 자, 는, 아기, 가, 방긋, 웃, 었, 다

 

-는(어미)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웃는 얼굴/해가 뜨는 시각

 

4.<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정답다.>

1.마을은(마을, 은)

2.핀(피, ㄴ), 정답다(정답, 다)

3.4.살구꽃(살구, 꽃), 정답(정, 답)

=> 살구, 꽃, 피, ㄴ, 마을, 은, 어디, 나, 정, 답, 다

 

5.<어린 학생들이 책을 열심히 읽는다.>

한자어 한 자 한 자는 형태소임이 원칙이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학생, 열심'을 더 쪼개지 않겠습니다.

1.학생들이(학생들, 이), 책을(책, 을)

2.어린(어리, ㄴ), 읽는다(읽, 는, 다)

3.4.학생들(학생, 들), 열심히(열심, 히)

=>어리, ㄴ, 학생, 들, 이, 책, 을, 열심, 히, 읽, 는, 다

 

아래 세 문장은 쉬워서 바로 분석합니다.

 

6.나는 나무를 심었다.

=>나, 는, 나무, 를, 심, 었, 다

 

7.잣나무에 잣이 열었다.

=>잣, 나무, 에, 잣, 이, 열, 었, 다

 

8.철수가 이야기책을 읽었다.

=>철수, 가, 이야기, 책, 을, 읽, 었, 다

 

나중에 실력이 좀 더 늘면 처음부터 바로 쪼개는 게 편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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