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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공부 모임(대림)

[복습]'미덥다'의 접미사 '-업-'

작성자허미진|작성시간09.04.01|조회수3,073 목록 댓글 1

지난주에 설명하다가 잘못 말씀드린 것이 있어 정정합니다..

형용사 '미덥다'의 접미사는 '-덥'이 아니고 '-업-'입니다..

제가 설명하다가 '-덥-'이라 했다고 하시기에 급히 정정합니다..

 

우선 미덥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미덥다  [--따]

활용 정보: 〔미더워, 미더우니

형용사

…이

  • 믿음성이 있다.
    그는 아들이 미덥지가 않았다./이장수 씨는 그 사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미더웠다.≪최일남, 거룩한 응달≫/미력한 위인이나마 앞으로 이 사람도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다정하고 미더운 이웃으로 택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미덥다<신합>←믿-+--】 

'미덥다'의 사전적 의미''믿음성이 있다' 입니다..

뒤에 부정어가 와서 '미덥지 않다'로 쓰이면 '믿음성이 없다'는 뜻이 되지요..

이런 의미로 보면 '미덥다'의 접미사가 왜 '-덥-'이 아니고 '-업-'인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건 '미덥다'의 어근동사 '믿다'의 어간 '믿-'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동사 '믿다'의 어근 '믿-' 접미사 '-업-'이 붙어서 형용사 '미덥다'로 파생된 것입니다..

이처럼 '-업-/-압-'동사를 형용사로 파생시키는 접미사랍니다..

다른 예를 들면 즐기다-즐겁다, 아끼다-아깝다, 부끄리다-부끄럽다, 미끌다-미끄럽다...등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미덥다를 살짝 언급해서 기억 못하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으니..^^ 그냥 보고 넘기세요~~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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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수지 | 작성시간 09.04.01 동사 '믿다', 어근 '믿'에 접미사'업'이 붙어서 '미덥다'형용사가 되고, -업/-압은 동사를형용사로 파생시키는 접미사이다. 예:즐기다-즐겁다. 아끼다-아깝다, 부끄리다-부끄럽다. 미끌다(미끄러지다의 북한어).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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