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극심한 트라우마가 있다.
실화 1 ) 독일 시골에 막스라 불리는 집안에 두형제가 있었다. 형은 알콜중독자이었고 매일 술만 마시고 일은 하지 않았던 반면, 동생은 열심히 일하며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5년간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이 지나고 난 뒤,
5년간 열심히 일해서 저축한 동생의 돈은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고,
5년간 술만 마신 형은, 5년간 마신 빈 술병을 팔아 (부자는 아니지만) 짭잘한 수익을 올렸다.
한국 돈으로 비유해서 환산하면, 5년간 물가가 1 억배 올랐으니. 저축한 돈 10억 원이 10원짜리 동전 하나가 되어 버렸고, 빈 술병 1개 가격은 100 억원 3천개 .. 30조원이 되었다.
실화 2 ) 독일 시골 장터에 장 보러 갈 때면, 리어카에 돈 을 한 가득 싣고 가야, 휴지 몇 두루마리를 살 수 있었으니
차라리 돈으로 휴지를 대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었지만 지폐가 딱딱해서 코 풀고, 화장실 휴지로 사용하기가 힘들어 했다는....
실화 3 ) 도배지가 지폐보다 더 비쌌기 때문에,
집안 도배를 돈으로 한 집이 많았다는....
이런 트라우마를 가진 독일 국민 특히, 노령층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지도 모르는, 독일의 그리스 금융지원에 대해 순순히 응할리 만무하고
독일의 메르케 총리도 자칫 인플레가 유발된다면, 즉시 실각 할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므로
E U 유로화 경제문제, 독일의 그리스 금융지원은 미국이나 영국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