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 - "덥다 더워"

작성자지여|작성시간15.07.31|조회수105 목록 댓글 0

아이스크림 업체 사장이 여름에 대비해서 겨울보다 아이스 크림 생산을 두배 많이 했다.

 

지배주주인 오너가 묻는다.  " 뭘 믿고 평소(봄 가을 겨울)보다 생산를 두배나 많이 했냐?"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오면 덥고, 아이스크림을 여름에 많이 찾는 것은 상식 아닌가요?"

 

이사회와 감사가 오너를 거든다.

 

" 일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 계절이고, 여름이 올 확률은 4분지 1인데 어째서 6월부터 8월 석달간

 100 % 여름이 올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4분지 1  이면  25 %가 정답이다.  유독  6~8 월에 생산을 많이 한 것은 배임이고 무능이다.

 

그래서 사장직에서 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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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열명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다.

 

"겨울은 지구와 태양이 멀어져서 춥지만, 여름은 태양과 지구 거리가 가까워져서 이리도 더운거야 ! "

 

"아닌데?  북반구와 남반구 중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 계절이 있는 것은 지구가 36.5 도 기울어져 자전하기 때문이고

겨울에는 햇빛이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비추지만, 여름엔 햇빛이 똑바로 비추기 때문에 더운거야.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 때문이 아니고, 태양빛이 비치는 각도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거야"

 

" 뭔지 모르지만 너의 설명 어렵다 !,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 때문에 4 계절이 생긴다는 것이 내 귀에 더 쏙 와 닿는다."

 

"아니다. 아니라니깐?? !! ?? "

 

" 시끄럽다. 그럼 우리 다수결로 정하자 "

 

다수결 투표 결과.....   9 : 1  로  <태양이 가까워져 여름이 덥다>는 아이 주장이 완판승 !!!

 

(승자의 쾌감으로 의기양양한  9명의 아이들 사이에서 한 아이만,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덥다 !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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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깊이 은거하는 고승이 일갈하기를, 

 

" 오동닢 한 닢이 떨어지는 걸 보면 천하에 가을이 온 것을 안다 ! "

 

지난달 남미에 배낭 여행 다녀 온  시동이

( 더위가 가시는 걸 보니, 지구 반대편 남미에는 봄이 찾아 오고 있겠구나 ! )

혼자말로 궁시렁거리는데

 

'어허 !  ,  시동 주제에 ,, 하늘 같은 스승님 말씀에 토를 달다니 !! "

 

다시 가슴이 더워진다.  아직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가을이 오기엔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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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23 전 23승

 

1센티  두께의 종이를  23번 접으면?  그 두께는?

 

" 에베레스트 산 보다  높다 !  "  

 

" 거짓말 하지 마라 !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 !! "

 

한 번 접으면, 2센티.   두번 접으면  4센티.  8...  16.... 32  .....

 

23번.. 계속 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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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과   아집?  편견,   

 

인간의 "뇌" 는 의외로 고집과 편견이 심한 인체의 일부분이다.

 

특히, 눈은 <착시> 가 심한 인체 장기이다.

 

우리네 자신과 인간들의  오만과 편견... 착시현상부터 인정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 통하는 사람사는 세상>으로 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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