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이 <행복 추구> 라고 가르친다. 당연히 그렇다 고 받아 들인다. <세뇌> 된 것이다.
행복? 이 무엇인지 , 언론계와 교육계에서 마이크를 독점한 교수, 학자, 언론인, 패널, 출연자 ...
그들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요약하면, 가족의 행복, 건강, 돈, 명예, 출세(지위)로 요약된다.
진보를 자처하는 연사들, 역시 행복은 위에 열거한 것에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하나쯤 추가한다.
위에 열거한 여섯가지... 가족, 건강, 돈, 명예, 지위, 자아실현..
한 단어로 측약하면 <욕망>이다. 즉, 욕망의 충족이 행복이다는 논리이다.
과연 그럴까? 로또 당첨자 중 열에 아홉은 불행해졌다. 가족이 없는 스님과 카톨릭 신부들은 불행한가?
재벌 총수들은 행복할까?
무소불위 권력자이었고 몸까지 아직 건강한 전두환은 그보다 권력이 약했고 덜 건강한 김대중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대다수 소시민들은 불행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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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를 들라면,
<공포 fear>, <부러움 envy>, <비교 compare>, <동정 pity>,+ (참을 수 없이 몸이 아픈)<통증> 이다.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하다. 아니, 불행하지 않으려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살아볼만 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미래에 닥칠 불행을 걱정하는 것중, 99%는 쓸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는 연구 결과도 있다.
왕과, 귀족들이 노예를 붙들어 두는 강력한 수단이 <탈출에 대한 공포>를 세뇌시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기득권 식자층이 개발한, 좀 더 세련된 용어로 <불안 마케팅>으로 대다수 시민들을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차게 만든다.
티비가 무료함을 달래는 수단으로 유용한 반면에, 티비 드라마에 알게 모르게 중독, 세뇌된 많은 시민들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재벌 2세를 부러워하게 되고, 신흥귀족계급들을 부러워하게 된다. 수십년전 미국 사회를 soap opera(미국 티비 드라마)로 세뇌시켰던 것처럼...
남과 나를 비교하는 순간, 내 남편과 내 아내를 옆집아내, 동창남편과 비교하는 순간, 불행시작이다.
상대를 동정으로 대하는 순간, 인격과 인권이라는 본질은 왜곡되고 동정의 대상인 상대방과 동정하는 나 자신은 다 같이 불행해진다. 이 세상에 동정을 받을 사람은 없다. 나이, 성별, 신체조건 등과 주위 환경이 다를 뿐, 나와 다를 뿐인 상대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것과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하늘과 땅, 주인과 노예의 차이만큼 다른 것이다.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은 국가나 사회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행복을 추구할 가치보다, 극심한 통증을 치료 받을 인권 가치는 수백배 아니 수만배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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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추구는 99 % , 아니 100 %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민주주의 는 <과정> 이기 때문에 우리가 싫든, 좋든,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한
영원히 추구할 가치이지만
<욕망민주주의>는 지속 불가능했던 생산방식인 공산주의가 소멸되었듯이
같은 전철을 밟아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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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은가?,
건강, 돈, 지위, 명예, 가족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일까?
조용한 사색의 시간과 명상의 장소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