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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양강 작성시간11.06.02 커피를 한 잔 타가지고 현관에 나가 변화 풍부한 자연을 감상하며 마시는 기분은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별미다. 커피는 아무래도 분위기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질만큼 환경의 영향을 잘받는 차이다. 산촌의 어른들이 커피를 대부분 즐겨함도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일까 가장 도시적인 커피가 산촌과 어느것 보다 잘 어울리다니.
마실을 다니다보면 집집마다 커피를 내놓으시는데 노인이 되면 단것을 좋아한다던가 진하고 달게 만들어 주셔서 처음엔 약갼 고역스러울 정도였다.
이제는 마을 어른들을 닮아 나도 그렇게 만들어 마신다.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던 습관을 언제부턴가 버렸다. 비오는 날 마시는 커피맛은 각별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