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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음악 이야기

뮤지컬 곡 '오페라의 유령' 고딕메탈로 감상하기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1.05.06|조회수801 목록 댓글 0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 의 뮤지컬로 더 많이 알려진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이 작품은 원래 프랑스 추리작가인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910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작품이 원전이며, 1925년 무성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원작소설의 내용은, 1861년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시종일관 공포, 불안, 긴장감, 신비, 마법, 의문, 수수께끼 같은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전형적인 추리 소설이며, 극장의 전속 여가수인 아름다운 크리스틴을 두고 사랑을 다투는 흥미진진한 연애 소설이다. 인간의 소외, 증오, 질투, 연민, 희생, 화해 등 인생의 본질적인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명작이다.

 

'유령'이라는 <초자연적 존재>의 공포를 등장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고딕문학 장르>에 해당한다. 그리고, 소설의 무대가 오페라극장이므로 오페라나 뮤지컬 작품으로 차용되기에 좋은 소설이기도 하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오페라의 유령」 이 작품을 최초로 뮤지컬로 만든 사람은 아니다. 1984년 영국인 작곡가 '켄 힐' (Ken Hill)이 만든 오페라 「유령」(Phantom)이 공연된 바 있다.  켄 힐의 오페라에 영향을 받은 웨버는 이 내용을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었는데, 웨버의 뮤지컬이 세계적으로 널리 히트를 친다.

 

알려진 후일담으로는, 켄 힐의 오페라 「유령」(Phantom)을 본 웨버가 사랑에 빠져있던 자신의 2번째 부인 (* 웨버는 3번 결혼했다*) 인 당시의 신인 여가수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을 주연으로 삼을 뮤지컬 작품을 구상한 거라고 한다.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은 그야말로 "사라를 위한, 사라에 의한, 사라의 뮤지컬이었던 셈이다.


'사라 브라이트만' 과의 로맨스에 빠져있었기 때문이었을 까?, 웨버 이전의 영화나 오페라 작품들이 대부분 원작소설 본래의 분위기인 기괴하고도 음산한 <공포물>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웨버는 이 작품을 사라를 위한 뮤지컬로 구성하면서 유령과 크리스틴간의 애절한 <로맨스물>로 각색했다. 그러니까, 극중에 주인공 유령(Phantom)은 웨버 자신이고 극중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은 사라인 셈이다.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극의 결말은 여주인공 크리스틴이 가면 뒤에 가려진 흉물스런 유령을 거부하고 준수한 귀족청년 라울을 선택한다.  극 중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배역을 맡은 현실의 '사라 브라이트만'은 나중에 어찌했을 까?  뮤지컬 결말처럼, 사라 역시나 웨버를 걷어차고 떠나서 현실의 라울(?)을 선택한다. 사라에게 바친 뮤지컬인데 웨버는 그 사라에게 걷어차이고 자신이 만든 뮤지컬 줄거리 내용 그대로 쓴맛을 보게 된 것이다. 웨버로부터 이후 다시는 뮤지컬다운 작품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그 쓰라림을 짐작할 만 하다 ( 그러나 사라와 헤어진지 1년만에 3번째 부인과 결혼한다 ㅋ~ ).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2004년 헐리웃의 워너 브러더스사가 뮤지컬 영화로 제작하여 출시하는데, 여기서는 '에미 로섬(Emmy Rossum)'이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으로 출연하고, 2년후 2006년 영화 「300」에서 근육질의 그리스 전사로 출연하는 배우 '제라드 버틀러 (Gerard Butler)' 가 주인공 '유령'으로 출연한다. 웨버는 이 영화에 참여해 음악과 연출지휘를 맡게 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웃음짓게 만드는 게 뭐냐면, 1대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사라'가 현실에서도 유령에 해당하는 웨버를 걷어차고 준수한 귀족청년 라울을 선택하는 바람에 겪게 되었던 그 쓰디쓴 사랑의 현실과 경험을 영화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거다. 2대 여주인공역의 에미 로섬이 출연하는 이 영화에서, 웨버는 예전의 뮤지컬극에서는 조연급 비중에 불과했던 극중의 배역 라울을 영화에서는 주인공급으로 격상시켜서 유령-크리스틴-라울의 <삼각 관계 로맨스>로 각색을 한 것이다 ㅋ ~

 

뮤지컬과 영화의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The Phantom Of The Opera이 곡이야말로 영락없이 <미녀와 야수>를 묘사하는 장르에 해당하는 곡이며, 「오페라의 유령」소설 원작의 내용이 <공포물>이었다는 흔적이 남아있는 유일한 곡이다.

 

뮤지컬이나 영화의 예고편에서 음산하게 흘러나오는 나오는 이 곡을 듣고서 웨버의 뮤지컬이 호러 공포물인 줄 알고 관람을 하게 되면 무쟈게 실망한다. 웨버 작품의 뮤지컬이나 영화는 공포물이 아니라 대부분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로움을 충족시키는 전형적인 로맨스물인 것이다. 심지어 극 주인공 유령이 부르는 노래들 조차도 유령답게 공포스럽고 긴장되기는 커녕,,오히려 여자 녹이는 작업에 능한 능글남~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레퍼토리 일색이다. 웨버의 이 작품 뮤지컬영화에서 유령답게 긴장시키는 음산한 곡은 타이틀곡인 이 곡 딱~ 하나다. 음산한 공포감 분위기 살리는 것은 이 곡 하나로 울궈 먹는다.

 

1986년 뮤지컬 오리지널 주인공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맡은 '사라 브라이트만' 과 '마이클 크로포드' 출연 뮤직 비디오

The Phantom of the Opera (4:35, 690x518) / OfficialRUG 

 - http://youtu.be/Ny5H9GiVP_0

Steve Harley and Sarah Brightman in the famous music video version of 'The Phantom of the Opera'.

 
 마이클 크로포드는 이 곡의 분위기에 그나마 어긋나지 않은 편이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후 이 뮤지컬 여주인공역을 맡은 후대 여성가수들의 표본이 된다. ( ~ 애당초 사라를 위해 만든 작품이니 '오리지낼러티'는 당연한 거,,,).


 

## 2004년 영화, 주연 에미 로섬과 제라드 버틀러, 영화속 사운드 트랙


The Phantom of the Opera (3:22, 690x390 )

 - http://youtu.be/pgz6PnHkmpY

clips from the 2004 film version of The Phantom of the Performed by Emmy Rossum as Christine and Gerard Butler as The Phantom.

* 또 다른링크 - http://youtu.be/Ej1zMxbhOO0

 

뮤지컬이란게, 반드시 전문가수만 노래하지는 않지만, 이 곡에서 제라드 버틀러'의 가창은 솔직히 수준미달이다.

에미 로섬'은 음색과 발성이 너무도 순진무구하게 여린 느낌이다. 영화장면이라는 비주얼을 보지않고 순전히 오디오로만 후반부의 "~"하는 대목의 노래를 듣는다면 이거는 영락없이 - 초등학교 어린이 유괴납치 장면 - 으로 착각될 지경이다. 제라드의 "Sing for me~" 대사의 목소리톤 역시나 초등생 상대로 윽박지르는 유괴범의 깡패같은 보이스 톤이고,,,,,  에구 에구~...  

 

이 곡의 분위기가 <음산함>이므로 <마성>이 가미되야 하는데 에미 로섬'의 초등생같은 순진무구한 여린 음색으로는 이 곡의 음산한 마성을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그렇지만청순하고 여린 음색의 에미 로섬'은 이 뮤지컬의 다른 곡'Think of me' 에서는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이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공주님같은 발성과 가사의 조음은 'Think of me' 같은 청순한 곡에서는 솔직히 좀 닭살 돋는다. 청순함에서는 에미 로섬' 음색이 훨씬 좋게 느껴진다.

 

연전에 TV 예능프로에서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은 사라 브라이트만의 가창을 자기 스스로에게 반한 - 예쁘장한 공주님과의 "자뻑~ 가창 " - 이라고 한 적이 있다. 내 느낌도 역시 그렇다. 그런데 애당초 작곡가 웨버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박칼린 같은 <박마녀 (?)> 스타일 보다는 사라 브라이트만 처럼 예쁘고 가늘게 뽑는 <공주님취향인 걸 어쩌랴?


## 메탈버전

 

이 작품의 원작소설이 원래 <공포>를 자아내는 <고딕문학>장르인 만큼, 그 분위기 본래의 '음산함'을 살리는 데에는 역시나 <고딕메탈>이 번짓수 제대로 맞는 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등장한다
. 오스트리아 고딕메탈 밴드 '드림스 오브 새너티(Dreams Of Sanity)' 1999 2집앨범 'Masquerade' 수록 곡 'The phantom of the opera'

 

1991년 데뷔한 이 그룹은 <고딕메탈 1세대>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드림스 오브 새너티(Dreams Of Sanity)'이 그룹이 나중에 소속되는 레이블 컴퍼니의 오너가 역시 <고딕메탈 1세대>그룹중에서도 널리 유명한 독일의 '라크리모사(Lacrimosa)' 리더인 '틸로 볼프(Tilo Wolffs)'이다.

 

*주석: 독일 그룹 '라크리모사(Lacrimosa)', 1991년 데뷔한 <고딕메탈 1세대>에 해당하는 2인조 혼성 고딕메탈그룹,멤버: 틸로 볼프(Tilo Wolffs:작곡, 보컬) 와 안네 누르미(Anne Nurmi: 키보드, 보컬)

 

라크리모사의 멤버 '틸로 볼프' 가 자신의 레이블 컴퍼니 소속 그룹인 '드림스 오브 새너티'  2집앨범 흥행 피처링을 위해서 객원보컬로 참여해 부른 곡이 이 곡 'The phantom of the opera' 이다. 틸로 특유의 음산한 목소리를 듣고 이 곡을 라크리모사 그룹의 곡으로 오해할 뻔 했다.

 

남성 파트는 객원보컬 '틸로 볼프', 여성 파트는 '드림스 오브 새너티' 그룹의 리드보컬 '산드라 스클렛(Sandra Schleret)' 가창이다.
▼ 1999
년 발표곡 'The phantom of the opera'

Youtube 주소 -  http://youtu.be/aX8otDSYgec   

역시나,,,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성 소프라노와 음산한 그로울링 남성 보컬이 어우러지는 <미녀와 야수 음악장르>  <고딕메탈>에 번짓수 제대로 맞는 곡이 바로 이 곡이었던 것이다.

 

<고딕메탈 1세대>에 이어서 <고딕메탈 2세대>이자 고딕메탈을 대중화시킨 핀란드 그룹 '나이트위시(NightWish)'에 이르러 이 곡은 제대로 임자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목소리에 <마성>까지 겸비된 여신급 소프라노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  가창은 듣는 이의 몸이 떨리도록 전율케 한다.

 

 나이트위시 그룹 2002년 앨범 'Century Child' 트랙 곡 'The phantom of the opera'

Youtube 주소 - http://youtu.be/jjXXPq_HDJ8    

로맨티스트인 웨버'는 원래 음산한 분위기인 이 곡을 가늘고 여린 공주님 목소리 사라'에게 여주인공을 맡겨서 노래를 부르게 했지만, 타르야'에 와서야 이 곡 원래의 '음산한 분위기'를 되찾은 느낌이다. 사라'에게는 부족한 <마성>이 타르야'에서는 대단히 충만하기 때문이다.


'
에미 로섬'의 음색은 <레쩨로>이고, '사라 브라이트만'의 음색 역시나 레쩨로에 가까운 가느다란 <리릭>이고,  고딕메탈 '드림스 오브 새너티' 그룹의 아름다운 목소리 '산드라 스클렛' 음색 역시나 가늘고 여린 반면에, '타르야 투루넨'의 음색은 윤택함이 두터운 <풀 오페라틱>이다. 마성을 살리는 가창에 있어서 타르야는 최상의 소프라노인 것이다.

 

타르야의 가창은 스튜디오 앨범이나 뮤직 비디오 가창에서의 발성과 라이브 무대에서의 발성이 조금 맛이 다르다. 뮤직 비디오나 앨범트랙의 가창은 왠지 엄숙하고 경건하게 절제된 발성으로 부르는 듯 하다. 그러나 라이브 무대에서는 메탈릭 보컬의 포스를 폭발하듯 뿜어낸다.휘어잡는 <마성>으로는 아마도 무대 위에서 그녀를 능가하는 보컬은 전무후무 할 듯싶다. 한마디로 <압권>이다. 


▼ 
나이트위시 2005 End of An Era 공연 라이브 곡 'The phantom of the opera'

Nightwish - The Phantom of the Opera (End of An Era Live 4:45, 690x390) / Yanglin Zhang

 - http://youtu.be/Lj7WrKfw6n0 


언제보아도  압권~!!!  그리고  전율~!!!! 

후반부의 "~" 지르는 부분을, 앨범 트랙에서는 다른 가수들과 다르게 부르던 타르야'가 라이브에서는 원곡의 멜로디 그대로 질러댄다. 그런데, 여리고 가는 음색의 다른 가수들이 초입부분을 3 음표로 "~ ↘↗↘ __ " 연이은 음을 굴리며 출력을 점증시키는 반면에, 타르야는 연이은 굴림음 없이 대번에 직선적으로 상승↑↓하강하는 고출력을 뿜어낸다. 성악적인 소프라노 발성이면서도 또한 압도하는 스타일의 파워 메탈릭 보컬 가창을 하는 것이다.

 

가창력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라이브공연은 타르야'만이 아니다. 이 곡의 원조 가수인 사라'의 라이브 가창역시 사라'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사라의 발성에 <마성>이 증대하는 것이 놀랍다.

 

원조 캐스팅인 사라 브라이트만 과 마이클 크로포드가 최근에 모처럼 함께 가창한 라이브 동영상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사라. 그런데 공주님처럼 부르던 예전과 달리, 이제 중년 이후의 사라 목소리에서 어느덧 <마성>이 풍겨져 나온다. '오페라의 유령' 이 곡 하나만 놓고 본다면 중년 이후 사라의 음색이 이 곡에 더 잘 어울린다.

▼ Sarah Brightman The Phantom Of The Opera Live In Vienna
* UMG 저작권으로 유투브 플레이 차단

Youtube 주소 -  http://youtu.be/_9p4B8kwjW4      

원년 캐스팅 주인공 두사람이 예전에는 감미로운 뮤지컬 장르에서 가창을 했다면, 지금 이 라이브 공연 동영상에서 들려주는 연주 사운드와 두 사람의 보컬은 어떤가?  두 사람은 지금 다름아닌, 웅장하고 음산한 사운드 <고딕메탈>을 들려주고 있는 셈이다 ㅋ~,,,딴게 아니다 바로 이게  "고딕메탈로 감상하기" 이다.

 

마이클 크로포드 역시 노인이 되어 목소리가 걸걸해졌다. 노인이 되니까 <마법의 음산한 그로울링>에 어울리는 음색이 저절로 나오는 것이다. 남성 파트가 음산하게 그로울링이 되니까 여성 파트인 사라의 후반부 "~" 지르는 부분의 전율효과가 극대화 된다. 이 곡 본래의 맛이 제대로 살려진 것이다. 이 곡의 느낌을 살리는 데에는 남성 파트의 보컬 역시나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라이브 공연이다.

 

그러고 보니???,,,,, '타르야 투루넨' 의 가창에서 마성의 전율효과를 극대화한 것 또한 나이트위시 그룹 베이스 기타 겸 남성 보컬 '마르코 히에탈라(Marco Hietala)' 의 마법사같이 음산한 그로울링 가창이었다. "Sing for me~ ,, Sing~,, Sing~,,,,,,  Aha~~~♬  여태껏 느끼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남성 보컬 마르코의 걸출한 발성과 가창력 진가를 재발견한 셈이다.


 

땡순이   2011.02.08 

잘 들었습니다.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이를테면 순진무구한 에미로섬이냐 마녀 타르야냐, 캐스팅이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라브라이트만은 어떤 노래든 예쁘게 잘 부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 이상의 감흥이 없더군요. 비엔나 연주는 오르간이 죽이구요산드라 스클렛은 목소리는 빼어난데 메탈그룹 치고는 곡해석이 좀 평범하군요.

 

 

  와글와글    2012.01.04 07:06

안녕하세요.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동영상 소개 중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안내드리고 갑니다.

사라브라이트만과 마이클크로포드의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하신 <오페라의 유령> 맨 첫 동영상은 코크니 레벨의 리더스티브 할리가 부른 것이며, 마지막에 올려놓은 동영상의 남성도 뉴질랜드 가수인 크리스 톰슨(Thompson) 이라 합니다.

사라브라이트만은 뮤지컬 무대 외에도 이처럼 여러가수들과 같이 노래했는데 마이클크로포드는 유투브 많이 뒤져도 그런 무대를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새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아프로만    2012.01.04 19:14

안녕하세요. 본문내용 오류지적 감사합니다.

오류는 있을 수 있고 또한 계속 정정해 나가야 하는 거죠. 이렇게 지적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본문 소개 동영상중에서 '드림스 오브 새너티' 그룹의 곡도 처음에 올린 업로더는 남성보컬 '틸로 볼프'의 목소리를 듣고서 '라크리모사' 그룹곡으로 소개해서 업로딩 했다가. 유튜브 댓글러들의 지적으로 소개를 정정한 거 였습니다.
같은 오류가 반복이군요. 님의 지적을 보구서 해당 유튜브로 가서 영상밑에 댓글러들 글을 보니 님의 지적이 맞습니다. 업로더의 소개 멘트 역시도 댓글러들의 지적대로 수정이 되어 바로잡혔군요. 이런 게 참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뮤지컬은 가면쓰고 나오는 유령역의 남성배우가 좀 안 됬군요. 배우는 얼굴이 전 재산인데 가면을 쓰고 나오니 얼굴을 못 알린다는 겁니다. 영화로 출연한 유령역에서는 '제라드 버틀러'가 그래서 반쪽짜리 가면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합니다. 얼굴전체를 가리는 것보다는 반쪽이나마 그래도 배우의 얼굴을 어필할 수 있어서였답니다. 얼굴 전체 가리는 가면을 썼던 유령역의 남성 파트너들에 대한 혼동과 오류를 보면 '제라드 버틀러'의 요구와 주장도 일리가 있는 겁니다.

늦게나마 댓글 지적을 받아 오류를 정정할 수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이 글의 주제와 기조는, 솜사탕처럼 달콤한 로맨스 뮤지컬 모드에서 본래의 원전소설의 음산한 분위기 이른바 원래의'고딕 코드' 로 복귀하는 음악성 이야기가 본문의 기본 뼈대 입니다만, 주변의 뮤지션 이야기도 이렇게 재미가 있습니다. 오해와 혼동 그리고 정정이야기 그것 역시나 또 하나의 스토리로 더해지는 의미있는 대화라는 생각입니다.

 

님의 지적글과 이 글을 그래서 본문에 추가 합니다(모바일 웹에서는 댓글은 별도의 화면을 찾아서 봐야 합니다. 의미있는 댓글을 한 화면으로 보여 주려면 아예 이렇게 본문에 올리는 것이 모바일 폰에서 열람하기에는 좋습니다 )

님의 지적 덕분에 글 내용이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이 또한 감사 합니다. 자주 들려 주세요.




▣ 관련 포스트    

  4집 앨범 2002 Century Child - Nightwish            







 고딕메탈의 문화적 배경과 토대
  
고딕 소설은 매우 중요한 장르인데, 왜냐하면 고딕 소설은 현대 모든 장르 문학의 모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현대, 공포, SF, 미스터리, 로맨스, 추리물, 환타지는 모두 고딕 소설에서 분화되어 나온 것입니다.




### 포스팅 갱신: 2015년 8월7일

메탈밴드와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압권인 상기의 2008년 사라 브라이트만 비엔나 라이브 영상이 UMG 저작권으로 유투브 플레이 차단되어서 아쉽지만, 
대신에 최근 사라 브라이트만 나이들면서 '보다 무겁고 두텁게 <마성>이 증대' 된 목소리의 오페라의 유령 곡 2013년 북경 라이브 공연 영상 

Sarah Brightman performs Phantom of the Opera at the 2013 Beiji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5:06) 690x518 / BeijingCream  - http://youtu.be/44bluhayxPo

At the closing ceremony of the third annual Beiji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pril 23, 2013.




## 한국 가요

MBC 방송, 복면가왕 7회 2015.05.17

김연우 (복면: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 배다해 (복면: 질풍노도 유니콘) - 오페라의 유령 


['복면가왕' PD가 꼽은 최고의 무대 BEST5  2015-07-22 : 

민철기 PD "대중 음악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훌륭한 무대였다. 듀엣곡으로서 두 사람의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 오페라 장르로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안방에 전했다는 점에서 최고의 무대로 꼽고 싶다."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7230100251700017917&servicedate=20150722  ]



한국의 대중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아마도 오랫동안 전설로 기억될 역대급 공연무대이다.

복면 여성파트 '배다해' 와 듀엣인 복면 남성파트 역시나 '보컬의 신' 이라는 별명의 실력파 '김연우' 였는데, 성악 바리톤의 파워성량으로 관객에 어필한 김연우가 불과 1표 차이로 배다해를 누르고 진출 결국 가왕에 올라 내리 8주동안 4차례 복면가왕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1라운드 배다해와 첫 듀엣대결 바로 이 영상의 공연은 정말 대단한 가창의 무대다.


「오페라의 유령」이 곡은 원래 여성파트가 메인이고 남성파트는 보조인데도, 불리한 남성파트를 부른 김연우가 이곡 듀엣에서 배다해보다 관객에게 1표 차이로 더 어필한 것은 파워성량의 엄청난 바리톤 가창이었다.

반면에, 한국인중에는 무척 희귀하고 우아한 음색 '리릭 소프라노' 급인 배다해가 '오페라틱 소프라노'급에 어울리는 이 곡「오페라의 유령」을 볼륨있게 가창하기에는 상대적으로 파워성량인 김연우보다 덜 돋보인 감이 있다.

감동적인 배다해의 가창에서 후반 스크리밍과 바이브레이션 음역 유지하는게 약간 흔들린 것은 성대의 고음역대가 모자라기 보다는 배다해의 호흡량 압력파워가 다소 딸리기 때문이다 ( 뱃심과 체력이 약한가?..2010년 방송TV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절 지휘자 박칼린 선생도 지적한 호흡 파워부족상태 ).


리듬 앤 블루스( R&B) 수련한 가수들도 물론 높은 음역대에 스크리밍이나 휘슬링에 능하지만 그 발성음색이 성악과는 무척 다르기 때문에, 「오페라의 유령」이 곡은 아무래도 성악수련한 가수의 발성이어야 제맛을 낼 수 있은데, 성악 전공 가수 '배다해'가 아니면 대중적인 프로그램에서 이런 공연을 한국에서 언제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역대급 한국 최고의 감동무대이다.


▼ 다음TV팟 - http://tvpot.daum.net/v/s11dapllapNyFd8lpIRpdJG  (4:24, 690x390)




▼ 네이버TV캐스트 - http://tvcast.naver.com/v/394049  (4:29 , 690x390)






▣ 관련 포스트

 배다해 목소리와 한국의 대중음악  

주류 음악프로무대에서는 외면당하고 묻혀지다가 그야말로 엉뚱하게 예능프로덕분에 빛을 본 보컬멤버 배다해는 '기적과 희망' 이라고 소감을 말했지만, 냉정한 현실로 볼 때, 정말로 흔치 않은 보컬과 연주를 보여주는 이들이 한국의 대중음악계에서 과연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지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그래서 희귀하다.



 희귀앨범이 되버린 바닐라루시 1집  

연주하는 그룹이나 밴드가 한국의 주류음악계에서 멸종된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한국대중음악이 식상해서 넌덜머리가 나는 이유는 연주밴드/그룹이 멸종된 것 뿐만이 아니다, 가창부문 역시나 마찬가지다.
이들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이 '음악프로' 가 아니라 '예능프로( KBS TV 남자의 자격)' 라는 것, 이것이 한국 대중음악계의 정확한 주소요 현실이다. 앞날을 낙관하기에는 애당초 어려웠던 것이다.



■ by 아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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