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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음악 이야기

3. 위딘 템테이션 & 에피카 / 바람돌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2.01.01|조회수534 목록 댓글 4



Re:1] 
원시적 순수성을 찾아서

(- http://knowhowup.com/40 ,  http://knowhowup.com/m/40 )

 

 

 

어제부터 '위딘 템테이션'의 유튜브를 미친 듯이 돌려보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Memories" 좋다는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정말로 좋은 건 '좋다'라는 한 마디로 충분하겠지요.


 

아본님이 소개한 뮤비, 북유럽 신화에 황금사과를 지키는 여신이 있었던가요,

조용한 속삭임과 눈물, 그리고 당신곁에 머무르고 싶었던 기억들은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집을 벗어나는 순간 다시 나이를 먹고 평범한 노파로 돌아갑니다.

 

영원한 청춘을 보장하는 사과밭을 지키는 여신 Idun은 사과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마치 인간이 죽음이가는 공간에 갖혀있는 것처럼.

 

'샤론 덴 아델'의 목소리에서 예전의 루시 다해를 느꼈습니다.

그녀가 조금 더 나아갔더라면 이처럼 감미롭고 마음을 두드리는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았을까요?

 

 

 

'시모네 시몬스'는 처음에 그냥 그랬습니다.

"Memory"의 느낌은 너무 투박해서 첫 데이트에 뚱한 느낌으로 있는 속을 알 수 없는 여인 같았지요.

 

두번째 데이트, 'Epica'의 음악을 들으며 그녀의 진면목을 조금 알았습니다.

(시모네 시몬스는 에피카의 기타리스트의 여자친구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이 그룹에 합류합니다)

Epica- 'The phantom Agony-Dragons'


http://youtu.be/FkAVvvZm9j4

 

 

이 온몸을 두드리는, 그러면서도 지치지 않고, 피를 끓게 하는 풍성한 사운드를 도대체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무협으로 말하자면, 화려한 칼싸움의 미국식에 익숙해져 있다가, 무거운 손짓 하나로 간단히 제압해버리는 고수를 줄줄이 만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만약에 팝과 클래식에 경계가 있다면 이 음악은 클래식에 가깝겠지요.

가녀리고 귀여운 느낌은 하나도 없이, 넓은 등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인간의 감정을 한 단계쯤 초월해서 내려다보고 있는 음악들을 듣고 있자니,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북유럽일진대, 차가운 날씨, 곧게 뻗은 산, 냉담한 자연에 대해 그 앞에 초라하지만 꿋꿋하게 선 한 인간이 느껴집니다.

 

지금껏 좋아하며 들었던 음악들이 상대적으로 초라해지는 느낌입니다.

따뜻하지 않아도 감동을 준다는 것..

약한 인간에게는 경외할 무엇인가가 필요한 가 봅니다.

 

 

두 곡을 더 소개하는 것으로 짧은 소감을 마치려고 합니다.

 

'Cry for the moon' (http://youtu.be/4fdV2ZKhTKw)

- (소스코드가 제공되지 않아 링크만 걸어둡니다만 위 곡보다 좋아합니다)



 

 

'Angel of Death' - (http://youtu.be/kj0ZqKYSgPQ 

(화면이 좀 공포영화스럽습지만 제게는 그냥 아름답습니다. ^^;;)

 

 

 

 

추신)

'위딘 템테이션'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어제 만약 이 글을 썼다면 '위딘 템테이션'에 대한 감동으로 글을 도배했겠지만,

 

아직 '에피카' 의 강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 바람돌 / 2011.12.30. 12:51

http://cafe.daum.net/vanillalucy/AEf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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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오기 편집후  추가 동영상 -]

원문 소개곡은 중간에 짤린 동영상이라, 9분13초 전체 플레이 동영상을 보충 추가 합니다


심포닉 메탈다운 대곡이죠.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곡 

Epica - The phantom agony  







■ 포스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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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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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1.01 클래식 좋아하던 점잖은 사람 하나 또 오염(?)됬음.. 그룹 에피카의 사운드는 과격함이 장난 아닌데...늦바람이 무섭다고,, 늦게 접한 메탈초보가 오히려 더 무섭게 마니아가 된다는....


    [~ "이 온몸을 두드리는, 그러면서도 지치지 않고, 피를 끓게 하는 풍성한 사운드를 도대체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무협으로 말하자면, 화려한 칼싸움의 미국식에 익숙해져 있다가, 무거운 손짓 하나로 간단히 제압해버리는 고수를 줄줄이 만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


    어이구... 단단히 맛들렸다... 클나따.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1.03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14 Epica - The Phantom Agony - Official Video Version

    유튜브에 떳습니다

    시모네 시몬스 정말 이쁘군요

    http://durl.me/49mwwb


    첨부된 유튜브 동영상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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