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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꽁치

작성자빨간돼지|작성시간11.08.22|조회수258 목록 댓글 0

 

학꽁치는 동갈치목 학꽁치과의 물고기다. 반면에 학꽁치와 가깝고도 먼 이웃인 꽁치는 동갈치목 꽁치과에 속한다. 학꽁치는 원래 '학공치'가 표준어였으나 최근 학꽁치로 변경됐다.

학꽁치는 흰 살 생선이지만 꽁치는 붉은 살을 가진 등푸른 생선으로 생김새를 빼고는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학꽁치라는 이름은 입(아래턱)이 학의 부리처럼 길게 튀어나와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권에서는 새 부리 모양의 주둥이를 뜻하는 혼피시(Horn fish), 하프빅(Half beak)으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몸통이 가늘고 긴 물고기란 의미의 '사요리(細魚·針魚)'라 부른다.

꽁치와는 다른 어종
'사요리'는 일본 이름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는 학꽁치를 '공치'라 하였고 '몸은 가늘고 길어 뱀 같다. 아랫부리가 침과 같이 가늘며, 그 길이는 3~4치, 윗부리는 제비부리와 같다. 빛깔은 희며 푸른 기미가 있다. 맛은 달고 산뜻하다'고 하였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나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에는 '학꽁치의 뾰족한 주둥이 뼈를 낚싯바늘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학꽁치를 다른 말로 강공어(姜公魚)라고 하는데, 강태공이 학꽁치의 주둥이 뼈를 낚싯바늘로 이용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속담에 '강태공의 곧은 낚시질'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큰 뜻을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한가한 나날을 보낸다'는 것을 빗대 이르는 말이다.

곧은 낚시란 굽거나 휘지 않은 바늘의 양 끝을 날카롭게 간 다음 중간에 낚싯줄을 묶어서 드리우는 예전의 낚시 방식이다. 강태공은 물고기를 낚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낚싯대만 드리우고 있었다고 한다.

학꽁치는 아랫부리가 길고 불그레하며 몸은 은백색으로 고고한 학을 연상케 하는 물고기이다. 그러나 내부의 복강막은 검은색이다. 따라서 외모는 번듯하나 속이 검고 엉큼한 사람을 가리켜 '학꽁치 같은 사람'이라고도 한다.

학꽁치는 잡아도 살리지를 못한다. 수족관에 넣어도 살지 못한다. 산채로는 절대 인간의 입과는 만나지 않으려는 물고기이다. 그래서 바로 회로 하는데 흰살 생선으로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향이 특이하다. 특히 봄철에 맛이 좋아 고급 횟감으로 널리 쓰인다.

이두석·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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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가면  요새 학꽁치가 많이 올라온다

핚공치는 볼펜크기에서 형광등 크기까지 자란다

80센티 정도 자라면 윗입과 아랫입의 길이가 같아지며 입의 붉은 색은 없어지고

갈치에 가까운 모양이 된다

강태공처럼 고기를 캣치앤릴리이즈를 못하고

나의 술안주와 가족의 반찬거리로 살림에 보탠다

비늘을 벗기고 뼈를 빼고 통째로 썰면 훌륭한 회가 된다

바닷가에서 게를 잡아먹고 작품을 남긴 화가 이중섭이 생각난다

 

오늘은 명박이 대신 너를 씹지만

나는 나중에 학꽁치를 기리며 무엇을 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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