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심리입니다. 아동이 이러면 귀여운데 다 큰 어른들이 어리광을 떠니까 친목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딴청을 알아보는 지 어리광 부리는 겁니다. 못 알아보면 내편 아닙니다. 뜬금없는 딴청을 알아보아야만 그게 통하는 겁니다. 어리광은 어색함을 무마하는 재롱 너스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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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접점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어색함을 딴청의 어리광으로 표출 하는 아동심리 입니다. 딴청을 알아보면 접점이 통하는 것이죠. 이런 치졸함이 역설적 현상 - " 화기애애한 소외" 를 축적합니다. 커뮤니티의 독버섯 입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12.07
답글내가 입만 열면 노무현의 입장을 옹호하고 항상 노무현의 편에 서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공론 영역>에서의 <책임과 신뢰>라는 부분이 성숙한 민주시민국가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에 해당함에도 이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노무현이 갖고 있던 꿈과 이상과 바람과 소신을 이어받으려는 사람이다. 더불어 나는 예수가 갖고 있던 꿈과 이상과 바람과 소신을 이어받으려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내 안에 예수가 있고 노무현이 있다. 삶과 죽음은 그렇게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리는 것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12.07
답글대통령은 '권력'의 사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이며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인 '책임'에 대한 부분을 항상 고민하고 숙고해야 하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공론 영역'에서의 책임과 신뢰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가 무식하다는 오해를 들으면서도 직설법을 사용한 이유다.
그런데 공적 영역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려 했던 노무현의 화법을 두고 사람들은 교양이 없다느니, 싸가지가 없다느니 입이 가볍다느니 하면서 힐난하기 바빴다. 이것이 이른바 우리나라 지식인층, 지성인층이 갖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라고 나는 평가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12.07
답글왜 은유적 표현을 쓰는 것이 공론장의 영역에서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며 태도가 되는 것일까?
상대방의 의도를 한번 더 생각하게끔 만든다는 것은 신중함이 아니라 '끼리끼리' 소통하겠다는 뜻이다. 단적으로 말해 자신감이 없다는 뜻이고 상대방과의 토론을 회피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공론의 영역>에서 대화와 소통을 하는 방법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런 부분의 해악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를 경계했던 사람이 노무현이었다. 지성을 과시하기 위해 은유적인 표현을 쓰거나 '인용과 차용'의 방법을 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12.07
답글적지 않은 사람들은 은유적으로 애둘러 표현하는 것이 '교양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렇다면 교양인의 끝판왕은 추적자의 '서 회장' 같은 사람이겠네? ㅎㅎㅎ 사실 예수는 그래서 칼을 주러 온 것(마태 10:34)이다.
은유가 자칫 조롱과 비아냥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상대방의 수준을 떠보는 의도가 은연 중에 내포되기 때문! 한마디로 니네는 내 수준이 못된다는 비아냥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셈이다.
그런데 태반의 사람들은 은유적으로 두루뭉수루하게 표현하는 것을 분란을 회피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여긴다. 이는 특히 공론장의 영역에서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