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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라고 했다. 알에서 생명체가 나오려면 안과 바깥 양쪽 모두가 동시에 껍질을 깨줘야 한다.
세상사도 마찬가지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쟁은 사실 하나마나한 얘기다. 닭 속에 달걀이 있고 달걀 속에 닭이 있다. 무엇이 먼저인지를 따지는 것은 그래서 어리석다. 순환의 과정은 전체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시스템 자체에만 집중하고 몰입하다 보면 시스템을 지나치게 맹신하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을 배제했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잊으면 곤란하다. 인간의 이해가 없는 시스템은 그림의 떡,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일 뿐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