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로 알게 된 지인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내가 <책임과 신뢰> <존엄과 염치>를 일관성있게 주장해온 이유는 단순히 내 주장의 일관성을 <견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임과 염치는 신뢰를 낳고 신뢰는 존엄을 낳는다.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이 '신뢰'를 받게 되면 그 사람의 사회적 <자아>가 고양되는 것이다. 이것이 <선순환>의 흐름을 타고 확산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이라고 나는 확신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4.05.06
답글개인과 집단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공동체 안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파급성'에 대한 <안목>을 갖고 '뒷감당'에 대한 <책임의식>을 기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신뢰를 키워가야 한다. 신뢰가 떨어진 공동체는 결코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06
답글내가 '독재'를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억압'은 필연코 '반발'을 낳고 반발을 상쇄하기 위해 '공포'를 조장하게 되어 있다. 이는 역사적 경험칙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나는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 비정상적인 상태는 필연코 비정상적인 심리상태를 유발하게 되어 있다. 분별과 통제력을 잃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은 <공멸> 뿐이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자신의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존엄>을 흔들어 깨우는 것이다.
존엄은 결코 남이 세워주지 못한다. 스스로 땅에 떨어진 존엄을 찾아 바로 세워야 한다. 그 출발과 시작이 '책임과 염치'의 힘을 깨닫는 것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06
답글2014년의 대한민국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을 찾자면 바로 <공포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공포'가 왜 문제가 될까? 비정상적인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면 사람의 심리가 그만큼 비뚤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판단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당연히 '분별'의 감도 또한 크게 떨어지고 약해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해서 생기게 되는 부작용이 바로 '억하심정'과 '스톡홀름 신드롬'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나라에 팽배한 심리는 바로 저 둘로 양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걸 그대로 두면 매우 위험하다. 판단력이 마비되고 분별의 상태가 저하될수록 세상은 소수의 몇몇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뿐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06
답글지금 이 나라의 현실이 이토록 심각해진 이유는 '신뢰'가 땅에 떨어져 회복되지 않은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정글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생각이 판을 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허나 박근혜가 보여주는 것처럼 나부터 바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남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손가락질 해봐야 현실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내가 먼저 기적을 만들지 않는 한, 기적은 결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법륜의 말은 이렇게 해석할 때 비로소 설득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