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은 '뜬금없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블로거 본인 만의 '흐름과 맥락'의 시야와 관점으로 분석한 좋은 칼럼이다. 블로거의 이번 컬럼에 공감과 동감을 표한다.
자신 만의 기준과 관점을 견지하면서 '독창적인' 안목을 보여주는 칼럼이 이른바 '글빨 좋고 지당하신 말씀'보다 훨씬 낫다. 이를 통해 '자극'을 받고 새로운 '반응'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4.05.21
답글이렇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저널리즘'이 발생되는 토대가 제대로 마련이 되지를 못하고 있다. '저널리즘'이 무엇인가?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차분하고 깊이있게 이뤄져야겠지만 최소한 '비겁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는 꼭 필요하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21
답글우리가 이른바 메이저 언론이라고 부르는 '조중동'과 자본과 결합한 언론인 '종편'을 경계하고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무조건 권력의 편에 서기 때문에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척하면서 '정파성'을 숨겨놓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언론이 '정파성'을 띄게 되면 '정치적'이라고 비판하고 경계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언론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를 옆에서 무척 많이 보아왔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21
답글이야기 나온 김에 한마디 하자면 특히 이런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글쓴이가 어떤 '특정 의도'를 노리고 있음을 숨긴 채, 자신의 글을 통해 이를 '공론화'시켜 '한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태도와 시도는 매우 경계해야 한다. '왜곡과 교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의도를 숨긴 채 아닌척 하는 태도야말로 공론장에서 절대로 취해서는 안되는 태도이다. '신뢰'의 발판을 무너뜨리고 상대방의 '속내'를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토론 과정에서 '의심'이 싹트게 되면 결코 올바른 결론을 낳지 못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21
답글물론 자신 만의 기준과 관점에 너무 '도취'되어 세상사 모든 것을 한가지 '잣대'로 억지로 풀어내면 곤란하다. 독창적인 안목을 갖고 있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언제든 틀릴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내 관점이 언제든 틀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어디에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접하든 자신에게 닿는 그 어떤 것에서도 배울 점을 찾게 된다. 이는 공자께서 가르쳐주신 중요한 교훈이기도 하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