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의 논의들을 통해 우리는 한가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일반 대중들이 정치꾼이라며 혐오의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저들이 자신의 편이 아님을 감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살펴본 바대로 자기멸시에 빠진 피지배층이 권력을 잡는 것은 위험하다. 그래서 이른바 피지배층의 편을 드는 엘리트들이 그들을 대변하겠다 나서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결국엔 엘리트들끼리 말장난이나 일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실과 상관없는 공허한 이야기들, 대중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엘리트 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런 회의주의적 시각을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한 대중의 생각을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