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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에서 이등병, 일병이 의문사했다는 사고가 나오면 많은 한반도의 수컷들은 죽은 자를 고문관으로 낙인찍고, 가해자인 병장을 오히려 동정하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고미생각님이나 아프로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계급을 인고의 대가, 능력(조기진급)에 따른 보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닐까??? 과거 안철수가 방송에서 "저는 절대 원사나 간호장교한테 반말을 쓰지 않았어요"라고 말한 것이 미담으로 둔갑한 것도 위의 병장 옹호와 비슷한 결이 아닌가 싶고. 그런데 이 잘못된 계급문화가 인구 고령화, 방송의 병영국가 찬양 등으로 인해 바뀌기는 커녕 오히려 더 조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답답할 따름이다. 작성자 무투 작성시간 14.08.05
  • 답글 누누히 말하는 대목이지만 바로 이런 이중잣대 때문에 보수가 진보를 두고 위선자라고 비아냥대고 조롱하는 겁니다. 이 함정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정말 드물죠!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세력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보수 진보의 대립이란 진영논리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정치혐오는 가속화되고 안철수 같은 사람이 나오길 바라는 악순환은 계속 되는 거죠.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쉬운 판단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는 한 이 나라의 미래는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8.06
  • 답글 맞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계급이 높든 낮든 권한이 많던 적던 책임을 어떻게든 회피하고 보는 문화는 똥군기 옹호론자들이 결코 합리화시키지 못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사실 똥군기가 파다하게 퍼질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조직을 관리하는데 훨씬 쉽고 효율적이라는데 있습니다. 소수만 희생하면 다수는 해피하니까요~ 바로 이것이 보수의 사고입니다!

    헌데 이른바 진보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남자들 태반이 군대 문제만 나오면 돌변해버립니다. 이게 바로 이중잣대죠! 나와 상관없는 일에만 한없이 진보적이면 뭐합니까? 나와 관련있는 분야에서 쉬운 판단에 길들여지지 않는 것! 그게 진보입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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