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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가 갑자기 실업계고 출신이 부사관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공개했다. 이유는 왜일까? 대중의 머릿속에 있는 '실업계고=양아치 소굴'이라는 이미지로 부사관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의도일 거다. 나도 실업계고딩들 문제 많은 거 알아. 여행지에서 사고치고, 대학에서 신입생들한테 똥군기 잡는 애들의 대다수가 실업계고 출신들이니까. 그런데 부사관들을 사회 나가면 조폭이나 할 양아치들 일색(?)으로 만든 육사 출신 당신들은 책임이 없어? 작성자 무투 작성시간 14.08.08
  • 답글 병들없이는 부사관없고 병과 부사관없이는 사관장교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는 커녕 어떻게든 군림하고 대접받고 싶어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풍조가 파다하게 퍼졌다는 건 나라가 망쪼가 들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정말 할 말이 없어요! 에휴~ ㅠ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8.08
  • 답글 또 한가지 실업계 고등학생들이 전문 부사관으로 임관해서 근무하는 시스템이 실은 학부형과 학생 학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었거든요~ 실제로 요즘같은 불황에 고급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전문 부사관은 장점이 많은 제도죠.

    지금 군에서 자기 발등에 불 떨어지니까 이런 식으로 돌려막는 게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인력을 수급하지 못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음은 왜 보질 못하냐고요. 가뜩이나 과거제의 망령에서 못벗어나서 실업계라면 흰눈뜨고 보게 만드는 분위기인 거 뻔히 알면서 말입니다~ 에라이...! 쯧쯧쯧쯧;;;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8.08
  • 답글 그게 일본식 군대 운용 스타일을 고대~로 베껴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병사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거죠. 재밌는 것은 월남전 당시 미군 또한 일본만큼은 아니었더라도 장교와 사병의 갈등이 굉장히 심했었다고 알려져 있음다. 그래서 부사관에 대한 대접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죠.

    근데 우리나라는 미국을 따라하는 것 같긴 한데 이상한 쪽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이른바 민간부사관 제도를 만들어버린 것이죠~ 이렇게 되니 우리나라 국군은 장교-부사관-병 의 3계급 체계로 분리되어 버렸습니다. 이건 계급간의 폐쇄성을 유발시키거든요. 참 답답한 일입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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