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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책 하나가 인생을 바꾸듯 좋은 글이 주는 영향도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좋은 생각같은 책에서 볼 수 있는 부처님, 공자님 같은 말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두번 여러번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의문을 제시하고 그것을 다시 해결해나가는 힌트를 충실히 보여주는 글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근의 사례를 들자면 역시나 고용유연화에 대한 남충현 님의 최근 페이스북 칼럼을 들 수 있을 듯 하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4.12.02
  • 답글 그러므로 볼링겐 총서 약 백권을 다 읽는다 해도 남는 문장은 단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인간, 경계에 서 있는 존재...!” 이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다 설명되지 않을까?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4.12.02
  • 답글 요즘 들어 다시 읽고 있는 류가미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류가미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테마는 경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본질적인 경계로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 바탕 위에서 만나는 개념들 대표적으로 수와 언어로 예를 들자면 이들의 공통점은 구체와 추상 사이의 경계에 서 있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역시 인간이 경계에 서 있다 보니 인간사에 포함되는 각종 개념에도 경계의 문제가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경계에 서있는 개념은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숨어들 수 있다. 한마디로 숨바꼭질이 가능하다는 얘기..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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