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 대목 저쪽 사람들은 전혀 엉뚱하게 생각할 겁니다. 아프로만님께서는 '영남이나 강원 수도권'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어서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를 고민하는 것이 총선의 '의미'다. 라고 해석하실테지만 저쪽에서는 분명 총선 승리 '의미'는 '의석 수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승리'다 라는 말에 초점을 맞춰서 "자가당착"으로 여길 것입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5.10.03
답글"총선은 조직, 대선은 바람" - 아프로만 어록. 이라고 했지만 적어도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 철칙이 대단히 의미있는 지적이라는 것을 모르실 리 없을 것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총선과 대선을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이 뻔히 나오는데 어째서 이런 단순하고 명쾌한 부분 조차도 제대로 부각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10.03
답글왜 그렇게 될까요? 저들이 생각하는 총선의 의미와 아프로만님이 생각하는 총선의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들에게 있어서 총선의 승리는 대선의 승리와 연관된다는 게 기본적인 전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문재인도 총선을 '의미있다'라고 규정했고 그 의미는 '대선'과의 연관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아프로만님의 말은 지금까지의 발언과 정반대로 배치되는 '자가당착'이라고 내세울 게 뻔하다는 얘기죠.
좌파와 우파만 경제담론에서 말이 안통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우리 내부에서도 말이 안통하는 것은 엄연한 현상이요 고질병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ㅠㅜ;;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