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저 지루한 논박의 핵심은 다른 거 없다. 오픈 프라이머리니 선거제도 개혁이니 뭐니 디테일하고 복잡한 얘기는 그냥 눈가림일 뿐이다. '내 밑으로 모이지 않는 자들은 어느 누구도 필요없다." 라는 말의 반복일 뿐이다.
이는 새누리든 난닝구든 민주친노든 진보연이든 전부 마찬가지다. 그나마 '이권과 금력' 앞에서는 억지로라도 승복하고 뭉칠 줄 아는 수구 보수들은 좀 낫지만 이른바 범야권이라는 사람들은 항상 쪼개지고 갈라진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대한민국의 현실 하에서는 진리의 경구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교체하자고? 풉.. 택도 없는 소리! 2012년 대선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5.10.10
답글1+1+1=3 이라는 덧셈 등식이 성립하려면 상호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단! 저쪽은 신뢰 따위 없어도 된다. 이권과 금권이라는 '당근'이 있으니 그 당근을 보고 외형적으로라도 '승복'하고 뭉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대놓고) 유인책으로 쓸 수 없는 범야권이 '신뢰'라는 틀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떻게 단결할 수 있을까? 툭하면 '삑사리'가 나오고 '불복'을 입에 달고 사는데? 그리고 그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제 2 당이라는 민주당의 현실인데?
그저 할 말이 없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던 퍼거슨 경의 말이 이제는 참으로 납득이 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10.10
답글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의를 위해 뭉칠 때는 힘을 보태자는 식의 얘기는 이런 논의에서 통할 수가 없다. 내 밑으로 모이지 않는 '단결'은 필요없으니 주변에 있는 자들은 무조건 배척의 대상이 될 뿐이다. 결국 진보의 단결을 말하면서도 다들 자기 위주의 통합 만을 부르짖을 뿐이니 쪼개지고 갈라지는 일들이 계속 될 뿐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범야권 역사의 한줄 요약이다! 이걸 극복 못하면서 총대선 승리하자고? 정권교체하자고? 나는 분명히 말한다! 지는 게임, 지는 공식에만 골몰하면서 입으로만 '승리'를 부르짖는다고 대관절 무엇이 달라지는가?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