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는 아프로만님 말씀의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표창원 선생의 일갈도 이해가 간다. 예전 같으면 고상한 양비론은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배척했겠지만 그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자들이 누군가를 생각해보면 이 또한 그네들의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자업자득도 아니다. 그들은 "지금 이대로"의 구도가 계속 되기를 바랄 뿐이다. "정치독과점"의 시대에 '내 방식으로만의 결집과 통합'을 외치는 세태는 여든 야든 별로 다른 것도 아니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대중의 시선은 어떻게 보면 매우 정확한 '진단과 평가'인 셈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5.11.18
답글왜 나는 이토록 강력한 어조로 야권을 비난하는가? 극성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작동원리로 동작하는 정치권의 행태는 여야의 구분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표창원 선생의 일갈은 '야당 뭐햐냐?'식이 비아냥과 맥이 닿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야권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정부 여당을 비판해야지 왜 엉뚱한 야당에게 화살을 돌리느냐고 반박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범야권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 난닝구는 친노에게 친노는 정의당에게 '니들 뭐하냐?'라는 식으로 힐난하고 있다. 새누리가 하는 짓거리를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런데 내 입에서 고운 소리나오길 바라는 건가?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11.18
답글우리 편이 누구냐를 따지면서 쪼개고 쪼개고를 반복하는 행태를 범야권은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자기 주제와 분수도 모르면서 내 편이 아닌 자들에게 '증오의 칼날'을 벼려대는 밴댕이 소갈딱지스러운 행태를 반복하는 것이 '친노'라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다. '난닝구' '새누리' '일베'에게 당한 그대로 자기들도 똑같이 반복하는 행태를 보고 있으면 '이놈이나 저놈이나'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 51:49는 운명이다! 범야권이 이를 극복할 동력 따위는 없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