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곰 글 평소 좋기는 하지만, 경계할 점은 - [에피소드 식 사초] '서술법' 으로 감동에 흐르는 점.
한나 아렌트 - " 악인도 그 일상은 지극히 평범했다 " - 근접 에피소드식 관점을 경계한 것. [일상의 에피소드] = [지근거리 관찰] =[ 근접된 관점] - 감동 or 평범의 '앵글' 을 화자 임의로 포커싱 할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진정한 평가는 [ 궤적과 흐름] 의 '발자취' 를 가늠하는 것. 이러려면 [관찰대상 과 간격] 을 유지해야 함.
" 不可近 不可遠 "
개곰의 글은 해박하고 풍부한 사료는 배울만 하지만, 지나치게 엣세이적 감상에 빠트리는 위험성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2.10.07
답글예전에 행복한 세상님하고 트윗 대화를 하다가 그분께서 서화숙 대기자 언급을 하신 걸 기억하고 있는데.. 서 대기자 이 분도 언론계에 종사하시다보니 친노세력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는 걸 감지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서 대기자의 트윗 멘션이 이런 반감을 기반으로 해서 나온 것이었다면 제 촉은 아마 정확히 상황을 감지한 것일테지요. 여튼 저는 서 대기자에 대한 판단 유보입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2.10.08
답글서화숙 대기자.. 글쎄요. 저는 그 분의 글을 찾아서 열심히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대충 명성은 듣고 있었습니다. 헌데.. 트윗 딱 한 줄 보고 저는 언팔했습니다. 알듯 말듯한 소리로 시야를 흩트리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봤거든요. 하나만 본다고 열을 알 수는 없겠지만.. 제 촉이 이건 아니라고 하더군요..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2.10.08
답글제가 정말 좋아하고.. 앞으로도 절대로 잊지 않아야 할.. 제 평생의 이미지죠! 자기 소개 딴 거 필요없이 저 이미지만 내밀어도 제 소개 다 한거나 다름없습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2.10.07
답글고미생각님의 트위터 '헤더' 이미지 야 말로, '역사란 무엇인가' 의 진정한 '사초' 를 함의 하는 이미지 입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2.10.07이미지 확대
답글[일상의 에피소드] = [지근거리 관찰] =[ 근접된 관점] - 감동 or 평범의 '앵글' 을 화자 임의로 포커싱 할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옳으신 말씀! 저 방식에 너무 길들여지면, 박정희도 박근혜도 인정 못할 게 없죠. 그렇게 낚인 추종자들이 몇인데... 좋은 지적입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2.10.07
답글'글쓰기' 에서 제 개인적으로 가장 모범적으로 여기는 이는
- 유시민 : 두말하면 잔소리 - 조기숙 : 세말하면 잡소리
이른바 '맛사지' 를 최소화 하고, 바로 논점으로 '돌입' 하면서도 딱딱하지 않다는 점. 서정성에만 호소하지 않는 다는 점. 과학적 근거가 풍부하다는 점. 논설문의 모범.
오히려 법조계 출신들이 끈적 끈적한 서정적 톤의 글을 많이 씁니다 - 대표적 '이정희' '조국' 허기사 ~ 한국 법관들 법정 판결문이 '에세이' 아니면 '훈계조' 가 90 %. 이니.. '법= 딱딱함' 에 대한 결핍보상 심리 때문 인가?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