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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겠다고 공언한 터라 트윗은 들여다보지도 않고.. 개인적 얘기만 하는 미투와 블로그만 다니면서 머리 식히니.. 세상은 참 평온하네요. 제가 있다 온 세상은 그토록 더러운 전쟁터였는데 전혀 딴 곳에 있다온 듯한 느낌... 이 평화가 과연 옳은 평화인지.. 싶기도 하고요. 역시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그래도 방금 제 버릇 남 못주고 게시판들 마실은 다녀왔는데요. 달맞이 반응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필요하다 싶은 쓴소리는 알맹이와 메시지는 좀 받아들여야 할 일 아닙니까? 요즘 같은 시국에.. '무뇌유빠'라는 한마디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하아..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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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왜 아프로만님께서 '무뇌'라는 극언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 상처 많은 거 십분 이해하지만 '무뇌'라는 단어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실 정도로 지금 상황 판단을 못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이 저를 더 절망케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이 얼마나 험한데 사태 파악을 못하고 계시느냔 말입니다. 님들에게 보이는 단어는 고작 '무뇌' 밖에 없습니까? 남들의 모진 소리에 상처 받으셔서 지치신 거 모르는 바 아니지만, 우리편의 자성을 촉구하는 묵직한 '돌직구'까지 '모진 소리'라고 받아들이시면 정말 답 없습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왜 이렇게 실망스러운 대응만 하시는지... 이 전시에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미치겠어요. ㅠ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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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물론 이해는 합니다. 이해찬 계열이 얼마나 더럽고 추접하게 굴었을 지는 어제 트윗 반응 한 두개 보고도 대번에 감을 잡았으니까요. 얼마나 맺힌 게 많았겠어요. 작년 김해을은 둘째치고 통진당 그 난리 났을 때 알게모르게 경동파 쉴드 쳐주면서 깐죽대고 결국에는 유시민에게 덤터기 씌우는 꼴이 두고두고 가슴에 사무쳤겠죠.
다 압니다. 이해하고요. 하지만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고초와 모욕을 겪었다 한 들 그것보다 더 하겠습니까? 그분은 우리의 '존엄'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 던졌습니다. 당신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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