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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공언드렸던 대로 온라인 활동을 배제하고 거의 오프라인에서 주변 투표 독려, 혹시 보이는 부동표 (은근한) 영업 모드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물론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남들보다는 교류범위가 좁긴 합니다만 그래도 놓치기 쉬운 주변 투표 독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별도로 그렇게 주변과 얘기를 해보면 말이죠. 지난번 티비 토론 후기에 올렸던 대로 본인이 정치 혐오층인 것은 인정하지만 정치 무관심 층인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많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본인이 정치를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 많더군요. ㅡㅡ;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2.12.07
  • 답글 그리고 이렇게 한심무지한 수준의 정치적 식견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아는 양 '착각'하고 다니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른바 '문예반'에 무척 많더라는 사실도 이번에 새삼스럽게 알았습니다. ㅡㅡ; 특히나 '문예반'들의 공통적인 부분이 뭐냐면 남들보다 엄청난 독서량 생각량을 자랑하기는 하는데 그것이 자기의 인생과 어떻게 관계가 있고 그것을 어떻게 '체화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현실 도피'를 위한 독서와 생각에 골몰한다는 것이죠.

    티비보고 바보상자라고 했던가요? 책 속에 길이 있고 진리와 지혜가 있다던가요? 몽조리 헛소리입니다. 에효.. -_-;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2.12.07
  • 답글 더 답답한 것은 자신이 정치를 혐오하는 것에 '정당한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있는데 이 또한 정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 층을 형성하고 있다보니 이들이 '안철수'에 열광하는 것은 자신의 '역량과 수준'을 과시하기 딱 좋은 대상이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우리는 안철수 현상의 심층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에 집중했다면 요즘 들어서 저는 안철수 현상이 왜 여론 형성층, 오피니언 리더층에 퍼질 수 밖에 없는가를 새삼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으로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사분오열됨에도 여기까지 온 것이 차라리 기적이다 싶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2.12.07
  • 답글 정치적으로 '정답' 혹은 옳은 답을 말할 수 있다는 것과 지지후보가 정당하다는 의견을 표현하는 것과 현재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그 정치판이 왜 그렇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가를 살피고 진단하는 것은 다소 별개의 문제이며 정치적 관심이라는 것은 전자 보다는 후자 쪽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후자는 '정치권 언저리' 계층 그러니까 정치권과 근접한 인사들이나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일로 '착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정치권과 어떤 교류도 인맥도 없으면서도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합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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