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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계라 불리는 사람들의 정체 ] 진보정의당 게시판

    공감 - 본문 중 한줄 요약
    "이들은 이용당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http://www.justice21.org/bbs/board_view.php?num=9722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1.26
  • 답글 이용당할 준비가 된 것도 모자라 빤스벗고 안철수에 달려간 이들.. 그들이 참여계입니다!

    이래서는 죽은 노무현만 불쌍하고 박박 기어댕긴 유시민만 불쌍합니다. 그저 유구무언일 따름이지요~ 에효;;;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아프로만님이 억하심정과 이왕 베린 몸만 알면 대한민국 정치 마스터한다고 지적한 것이 바로 이런 사정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을 거부하고 제3의 길을 모색했던 게 노무현이었고 그래서 그는 죽어야 했습니다. 헌데 이런 속내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다보니 또 다시 새로운 초인 찾기로 빠져서 유시민에서 안철수로 갈아탄 것이 참여계의 현주소죠. 이래서 믿을 놈 하나 없다는 한탄이 나오는 겁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이 나라의 선택지는 둘 중 하나입니다. 빨갱이가 싫어서 박정희, 미국 추종이거나 박정희,미제가 미우니 김일성, 김정일 추종~ 이것이 대한민국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지역적 기반이 결합해서 전라도는 빨갱이 타령 경상도는 박정희 찬양으로 굳어진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입니다.

    물론 디테일로 들어가면 조금 달라지긴 합니다~ 김대중이라는 구심점이 사라져서 각자도생으로 오합지졸이 되어버린 민주당은 지역적 토대를... 대형노조를 통해 노동중심성을 등에 업은 통진당은 세력적, 계급적 토대를 갖고 있죠. 이들이 엎어치고 메치면서 공동의 적인 박정희, 전두환과 경상도, 미제에 맞선 역사가 대한민국 정치사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이 흐름과 맥락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곳은 대한민국에 오직 단 하나 여기 밖에 없습니다!

    역사에는 공짜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노무현은 맥점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그게 노무현의 힘이었죠. 여기에 뻔뻔함과 학벌과 도그마를 갖추게 되면 이른바 좌파들이 환호했을 겁니다. 이것이 이른바 착한 박정희의 실체입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제3의 길을 고집했죠! 이게 핵심입니다! 제3의 길...! 이 길을 걷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한 곳은 대한민국에서 바로 여기 노하우업 밖에 없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그래서 마지막 셋째로 그는 있는 그대로를 말하고 실천하고 책임졌습니다. 이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바보짓입니다. 떠받들고 추앙할 지도자가 아닌 존재는 폐기대상이죠~ 지도자는 도그마적 카리스마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숭배할 이유가 생기는 거죠~ 박정희가 그랬고 김일성 김정일이 그랬으며 이건희가 그러하듯 말입니다!

    이러니 대한민국에서 노무현이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는 스스로 몸을 던진 겁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정리합니다! 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세가집니다. 첫째는 남이 하든 내가 하든 불륜은 불륜입니다. 그걸 구질구질하게 변명하지도 뻔뻔하게 뭉개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압니다. 나와 남에게 다른 잣대를 대지 않습니다. 근데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사는 건 바보짓이죠~! 그래서 그는 바보가 된 겁니다.

    둘째 그는 초인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이었습니다. 사람 위에 군림하지도 사람을 함부로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역시도 대한민국에서는 바보짓입니다! 라인이 없으니 세력을 만들지 못했으니까요~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진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노무현이 초인이어서 지지한 게 아닙니다. 그가 정책적 오류를 범하더라도 그것조차 과정으로 회피할 수 없는 맥점으로 겪고 넘어가야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거라 믿었던 겁니다. 노무현이 무오류라는 게 아니라 오류를 범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았고 인정하고 고뇌했기 때문에 지지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고민하고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들이 별로없죠~ 합리와 감성의 적절한 조화라는 부분이 바로 여기서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니 적지 않은 참여계가 안철수에게 넘어간 거죠~ 박정희와 노무현 결합이면 오히려 강점아니냐? 어쨌든 참여정부 베꼈으니 안철수도 괜찮다 식이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그랬기 때문에 유시민은 손을 놔버린 겁니다. 참여계의 안철수 쏠림에 브레이크를 걸 수도 없고 걸지도 못하고 걸지도 않은 것이죠~ 대안이라고 여겼던 참여계 태반도 관성에 의해 움직이는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현재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착한 박정희'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이상 정치 사회적인 의제에 목소리를 내길 꺼리게 된 것이죠~ 저 한사람으로는 어찌할 수 없으니까요.

    사실 이것이 유시민이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핵심 이유입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 답글 바로 그렇기 때문에 결국 오프에서 정치판을 장악하는 데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죠~ 제가 예전에 퍼왔던 정치달인님의 글에 다 있습니다! 희생한 만큼 보상받겠다는 게 뭐가 잘못된거냐? 이것이 바로 민주당 난닝구와 전대협 386 이해찬 계열이 공통적으로 반응하는 지점입니다.

    참여계는 이런 게 없죠~ 그래서 미래의 대안은 될 수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왜? 대한민국은 아직도 '초인'을 기대하거든요. 노무현에 열광했던 참여계조차도 노무현을 초인으로 여기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유시민을 거쳐 안철수로 넘어갔던 것이죠. 그리고 분열해 버렸습니다. 이 상태론 참여계의 정치적 역할은 끝난셈이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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