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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들어 개인과 집단(이는 개체와 전체, 부분과 전체 논의도 포함됩니다.)을 꾸준히 생각하다보니 유독 계속 눈길을 잡아끄는 화두가 있습니다. 바로 류가미님의 환상 여행에 나왔던 대목인데요.

    "사실 융의 분석심리학의 전제 중 하나는 개인의 발달 과정은 인류의 발전 과정과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과정은 인류가 과거에 거쳐 온 정신사적 과정과 비슷하다는 것이죠."

    이거.. 정말 의미있는 화두요 개념 발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과 집단이 어떤 식으로 상호 작용을 하는가를 알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달까요.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1.29
  • 답글 "사실 융의 분석심리학의 전제 중 하나는 개인의 발달 과정은 인류의 발전 과정과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과정은 인류가 과거에 거쳐 온 정신사적 과정과 비슷하다는 것이죠."

    = 핵심이죠 류가미의 환상여행 칼럼의 '모티브' 이기도 합니다.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1.29
  • 답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다보니 이제서야 주된 탐구 테마를 발굴하여 블로그를 만들어 놓았음에도 딱히 '유효하고 의미있으며 일관성있는 블로그 주제'를 찾지 못해서 고전하고 있던 제게 의미있는 지점이 하나 더 생산되게 됩니다.

    바로 '인생피정 = 느리게 살기, 거리 두며 바라보기' 입니다. 어찌보면 저의 성찰일기, 사색일기, 명상록이 앞으로의 정치와 사회를 보는데 오히려 더 큰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일관된 흐름으로 글을 쓸 수 있는지 살펴보고 가능해지겠다 싶으면 블로그의 방향으로, 그리고 노하우업의 테마코너로 등록시켜 보겠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1.29
  • 답글 그리고 이런 현상학적 접근 과정의 흐름을 하나하나 추적해보다 보면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성철 스님의 법언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씀입니다. 현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고, 판단이 달라지면 당연히 '번뇌'가 생길 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

    과거, 혹은 현 시대에서 나왔던 화두들이 여전히 내 삶과 공동체의 삶에서 의미를 갖고 이것이 방향성을 띄면서 앞으로 나가는가를 깨우치는 것 그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이고, 인류의 진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1.29
  • 답글 바로 이 화두에서 다시금 조명해보는 노무현의 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인류 - 혹은 진보 - 의 시계는 지금 몇시인가?" 둘째,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아니하다." 입니다. 그리고 이 화두를 통해 우리는 새삼 '기록과 역사', 발자취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인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스레 깨닫게 됩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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