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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쳐클럽에서 소개했던 길희성님이 학술원 회원이었군요.

    이분의 경력이나 이력이 마음에 드는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면 자칫~ 처음부터 '스펙'에 눈이 멀어서 이분의 칼럼을 높이 평가하는 거 아니냐 싶을 정도의 엘리트 코스이기 때문 입니다.

    스펙 때문에 제 눈에 뜨인게 아니라, 구글에서 주제어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칼럼으로 알게 된 분 입니다.
    학술원 회원이었다는 것도 다른 단어를 검색하다가 연관링크로 알게 된 거구요

    링크 주소는 - http://www.nas.go.kr/member/thesis/thesis.jsp?s_type=&s_value=&member_key=10000032

    그런데 논문 목록을 보니까 해마다 연구'분량' 도 정말,, 장난 아니네요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3.11
  • 답글 권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흐름과 맥락이 중요하고.. 기준과 관점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장의 통일성과 방향성이 뒷받침되어야 그 글은 비로소 생명을 얻게 되는 겁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의 글이라면 스펙이나 배경 기타의 모든 글 외적인 요소는 신경쓸 것이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죠. 오로지 그 글 자체로.. 그 글의 논리와 방향성의 기준 만으로 따지는 것.. 그것이 바로 합리성입니다.

    이 합리성에 투철했다는 점이 김대중과 노무현과 유시민의 공통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합리성의 바탕에서 사고하고 판단하자는 것이 노하우업의 기본 토대입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3.12
  • 답글 [아프로만 비망록 2012년 8월 30일]

    그러나 글에는 본시 귀천이 없습니다. 글이란 생각이고. 생각에 귀천이 어디 있습니까?
    단지 글쓰기 프로 와 아마의 차이가 있을 뿐 입니다.

    유명인사들 하는 말이나 복창하는 앵무새가 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력을 기르자, 시장바닥 콩나물파는 할매의 생각도 귀한 것 입니다. 스스로를 비하하는 종속적 무뇌스런 쥐떼같은 대중이 되지 말고 깨어있는 시민이 되자.

    당신은 왜 생각을 합니까? 왜 글을 씁니까? 당신은 존엄하기 때문 입니다. 유명인이던 무명인이던

    (http://cafe.daum.net/knowhowup/Dnqf/503)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3.12
  • 답글 [막써 비망록 2012년 5월 25일]

    열심히 책 읽고 논리적으로 파고들어서 선택을 하면 고상하고 감옥 간 아들로 인해 열렬한 투사가 된 어머니는 천박한가요?

    (http://cafe.daum.net/knowhowup/Dnqf/399)

    [아프로만 비망록 2012년 4월 14일]

    먹물들 글쓰기보면 허구헌날 '인용'이죠. 주로 유명저서나 석학 입니다. '호가호위' 성 귄위로 -기죽이기-죠. 저는 - 시장바닥에 콩나물파는 할매 - 한 말은 천하냐? 고 반발하는 겁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업신여기면 누가 우리를 존중해주나? 이겁니다 <아프로만 어록> 이 그래서 만든 겁니다.

    (http://cafe.daum.net/knowhowup/Dnqf/312)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3.12
  • 답글 어쨌거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스펙 같은 화려한 배경이 아닙니다. 기준과 관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자신의 생각을 책임질 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런 분들의 글이야말로 학벌이나 배경에 기댄 글, 현학적 식견을 자랑하는 글보다 훨씬 더 소중한 글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스펙이 아닌 글 자체를, 글보다는 그 글을 쓴 사람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길 교수님의 글은 길 교수님 글 자체로 그리고 그분의 삶 자체로 우리 노하우업에 올라오는 글과 동등하게 대하는 것으로도 그 가치에 대한 인정과 존중은 충분히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3.12
  • 답글 제가 길희성 교수님을 존경하는 것은 단순히 깊은 학술적 식견을 가지셨기 때문 만은 아닙니다. 그분의 글을 읽어보건대 교수님 본인이 그동안 발표한 글의 내용대로 살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미려하고 심금을 울리는 글을 쓰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삶과 결합하지 않거나 자신의 인생으로 녹아들지 않으면 결국 길을 잃고 방황합니다. 책임성을 상실하고 잘못된 곳에 이용되기도 하죠. 그래서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 노하우업이 걷는 길과도 배치되는 일입니다. 또한 제가 김동렬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3.12
  • 답글 길희성 교수님이 학술원 회원이냐 아니냐는 제겐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학술원 회원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교수님의 연구이력을 보건대 그 왕성한 연구열정은 분명히 존경해야 마땅하겠죠.

    하지만 제 관점은 약간 다릅니다. 문예반이든 학자든 이른바 글을 다루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통해 자신을 떳떳하게 드러내느냐 그렇지 않으면 비겁하게 글 뒤에 숨느냐를 검토하고 살피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작품을 쓰고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냈다해도 그것이 자신의 인생과 별 관련이 없거나 자신의 삶으로 책임질 수 없다면 그것은 반쪽짜리일 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당 논란이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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