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만 @aproman21 신문마다 성향이 있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임. 그걸 위장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나라의 문제이고 그걸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 오히려 안타까운것 = " 뒤바뀐 겉멋~ "
/ ZOKER @thezoker 정치나 시사에 관심을 좀 가져보려고 신문 등을 이따금씩 사서 읽는다던 친한 동생에게 신문에도 성향이 있어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적잖이 충격받은 모양이다. 신문이 그럴 줄은 몰랐다는 거겠지. 근데 우리나라는 그렇다. 안타깝게도
/ 지희님 @gglasizy @thezoker 맞아요..진짜 너무한 언론계 ㅡㅡ 진실이라고 믿고 볼 뉴스가 없다능;;;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3.03.16
답글[고미생각 비망록 2013년 2월 14일]
예전에 아프로만님께서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라는 논제를 제기하면서 하셨던 말씀이 최소한 모욕은 주지 말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거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팩트와 판단 정도는 구별해주기 바랍니다. 기준을 분명히 명시하고 판단이 개입한 분석이라면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비겁함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 그것이 바로 저널리즘입니다!
다시금 또다시 도돌이표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이번에도 입증된 것입니다! 태초에 부끄러움이 있었다! - 아프로만 어록.
대한민국 언론에는 이게 없죠. 그저 점잖게 중립적인 척만 할 뿐입니다. YTN 이나 MBC 노조 문제를 (일반인들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해 보면서 느낀 것은 바로 이 '중립의 환상'에 우리나라 전체가 홀라당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더라는 것이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권력의 방송장악>이라는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터져도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딱히 나오기가 어렵죠..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_-;;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3.17
답글[고미생각 비망록 2013년 2월 14일]
하지만 '판단'의 개입이라는 것을 아예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는 없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인간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자신이 평소에 어떤 판단의 '기준'을 갖고 있는가를 설정하고 이를 '명시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분석에 '판단'이 개입했다면 이를 분명히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 언론과 대한민국 언론의 가장 핵심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팩트에 대한 판단이 갈라진다는 점을 NYT나 WP는 숨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단의 기반이 되는 '팩트'에 대해서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3.17
답글[고미생각 비망록 2013년 2월 14일]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을 찍었던 케빈 카터가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이것이 바로 '현상과 판단'이라는 관점에서 '갈등'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수단의 실상을 고발하는 게 나았던 것인지? 아니면 소녀부터 구해야 했는지 무엇이 옳은지를 논하는 것은 그래서 저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상' 자체를 다룰 때는 되도록 판단과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이걸 제대로 해주지 못하게 되면 '개입'이라는 과정을 한번 더 거치게 되죠. '개입'! 이것이 바로 '왜곡과 교란'이 일어나게 되는 첫번째 단초!입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