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cinemAgora 1시간 주체와 캐릭터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은, 영화를 논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써 객관적인 척 하지 않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평자의 관점과 화법도, 읽는 이들에겐 참고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평론은 결코 객관적일 수 없습니다.
최광희 @cinemAgora 1시간 한 명의 평론가에게 객관을 요구하는 건 폭력입니다. 평론가가 신이 아닌 이상 객관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관점과 자신의 소양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평을 수집해 객관, 정확히 말해 간주관성을 구축하는 것은 관객의 몫입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3.03.25
답글정치 문제에서는 분별력 별로 없던 최광희가 그래도 본인 분야에서는 한마디 제대로 하네요.. 예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대한민국은 중립과 객관의 환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나라입니다. -_-;;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