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다른 생각이 있고 모난 생각이 있다. 다른 생각은 대화와 소통과 경청과 배움의 대상이다. 허나 모난 생각은 혐오와 단절 외에는 얻을 것이 없다. 문제는 다른 생각과 모난 생각을 구분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말하는 김에 좀 더 얘기를 풀어보자. 다른 생각과 모난 생각으로 구분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다면 대화와 소통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간단하다. 자신의 기준을 밝히면 된다. 그리고 논의를 진행하면서 나와 상대방 생각의 '차이'를 짚어내면 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04
답글생각나는 김에 한마디 더! 모난 생각을 일으키는 가장 핵심적인 기제 = 방아쇠가 바로 억하심정이다!
억하심정, 홧김에 서방질, 이왕 버린 몸은 서로 연쇄되어 물고 물리는 관계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04
답글이것이 바로 대화와 경청과 소통과 토론이다. 이거 모르는 사람 있나? 없다! 그런데 이게 안된다.
왜? 기본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런 주제에 애먼 데서 해답을 찾으려 하질 않나.. 뭔가 있어보이는 것에 혹해서 겉멋부터 부리려 한다. 이게 대한민국이다. 기본을 무시하기 때문에 잘못을 반복한다. 그리고는 한쪽의 입장을 고정적으로 대변하는 것을 진보라고 착각한다.
노무현은 말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기본으로 돌아가잔 말이다!!' 대한민국은 노무현의 말과 행동에서 단 한발자국도 진보하지 못한 나라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04
답글그렇다면 이제 논점은 분명해진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내가 '혐오'라고 판단하는 지점과 상대방이 '혐오'라고 판단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이 갈라진다는 뜻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게 포인트다!
자 그렇다면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왜 어떤 의견이나 생각을 '혐오'로 받아들이지는지를 풀어서 설명하면 된다. 그리고 상대방은 왜 그 생각을 '혐오'로 받아들이지 않는지를 차분히 따져보면 된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04
답글그런데 간혹 보면 자신의 기준은 밝히지 않으면서 모호한 입장에 서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대응하거나 판단에 필요한 근거를 왜곡해서 제시함으로써 판단 자체를 교란시키는 자들이 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런 자들이야 말로 민주주의와 정의와 진보를 방해하는 암종들이다!
왜일까?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결국 신뢰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결국 혐오 밖에 남는 게 없다는 말이다. 나는 다시 한번 말한다. 내가 '모난 생각'으로 보는 기준..! 그것이 바로 '혐오'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