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 고은태, 최희라, 미당을 보면서 느끼는 것입니다만 역시 사람은 말과 글재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기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자기 소유라고 우길 수 있을까요? 뭐 저작권 주장의 법적 근거 토대는 되겠죠. 그런데 자기가 뱉은 말을 제대로 실천도 못하거나 전혀 엉뚱한 곳에 이용당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른 채 손놓고 있거나 남이야 어떻든 말든 나만 대접받으면 된다는 생각에만 그친다면? 그 재주 다아~ 소용 없는 것이 됩니다.
"내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다 내 것은 아닙니다." - 고미생각 어록. "말을 보지 말고, 발을 보란 말이다! 발!" - 아프로만 어록.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09
답글명언작성자야째야째작성시간13.04.14
답글그 사람의 미려하고 탁월한 말과 글이 독자나 청자에게 큰 감명을 주어 변화의 씨앗이 된다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옳은 말이다. 허나 독자나 청자의 '변화'를 일으켜 냈다면 그것은 오롯이 독자나 청자의 몫이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중요한 것은 만드는 사람과 접하는 사람 사이에서 무엇이 일어나는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은 절대로 '상하관계'로 받아들여선 안된다. 그들의 사이, 여백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가능성.. 그것이 예술의 의미요 묘미이기 때문이다.
'머리와 가슴이 만나서 말과 발이 같은 곳을 걸어가야 그것이 진짜다!' - 고미생각 어록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