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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은 어떻게?를 말해줄 순 있어도 왜?를 말해줄 순 없다. 고로 종교와 과학은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다. 그런데 과학이든 종교든 서로가 우위에 서려고 하는 시도를 드러내게 되면 이것이 갈등을 양산하게 된다."

    저는 이 생각을 올해 초에 명상과 묵상을 하면서 정리하게 되었는데 이미 아프로만님께서 유희님과 대담을 하시면서 이를 '먼저' 지적하셨군요.. ㅋㅋㅋㅋ 역시 걷는 길이 달라도 결국에는 통하는 맥락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참 기쁘기도 합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4.11
  • 답글 아프로만 11.10.12. 23:44

    과학은 말입니다. '어떻게 how' 를 규명하고 탐구할 수는 있습니다. 우주의 비밀까지 남김없이 규명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왜why 는 규명 못합니다. 우주가 왜 생겼나요? 생명이 왜 생겼나요 ? <= 과학으로도 영원히 못 풀어 냅니다.

    ← 요겁니다. 유희님께서 펌하신 에릭 호퍼의 맹신자들 서평 글 댓글에 있습니다.. ㅎㅎ
    (http://cafe.daum.net/knowhowup/Dnqf/101)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4.11
  • 답글 "과학은 어떻게?를 말해줄 순 있어도 왜?를 말해줄 순 없다. - 이걸 제가 언제 어느글에 썼죠? 기억이 가물 가물~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4.11
  • 답글 언젠가 노무현이 생전에 말하길 '이미 다른 사람들 -선현들이나 학자들- 이 자신과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가슴이 설레였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의 뜻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

    생각의 맥락과 방향을 짚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공론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되는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모와 고갈'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것도요. 역시나 노하우업은 제게 있어 최고의 '자부심의 공간'입니다! ^^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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