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시건방춤 - 저작권료도 지불 했다고 ( 한국에선 이례적 이라고) 하니 온갖 불량 음악인데 비즈니스 만큼은 진짜 '젠틀맨' 입니다 "
맞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말씀드린 싸이식의 '영악함'입니다. 그리고 이 '영악함'은 국내 대중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기는 커녕 공감과 지지를 불러 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이게 싸이식의 B급 문화 해석법인 셈이죠. 그래서 적어도 저는 국내에서만큼은 싸이가 별다르게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한 <싸이 스타일>이 오래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대중들에게 있어 싸이는 <솔직해서 호감인 사람>으로 확실히 각인되어 버렸거든요. ㅎㅎㅎ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15
답글깜빡 했네 ~ '가희' 가 아니라 '가인' 아흑~ 벌써 치매증상..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15
답글최소한 불량 짜집기 베낀 음악이라도 최소한 '원전 보유자 = 시건방 춤의 원래 가수인 가인'과 뮤비를 찍었다는 점을 통해 최소한 나는 베꼈어도 원전은 표시한다고 한방 먹인 것이죠. 최근에 말 많았던 어느 기획사에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게 베낀 음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대놓고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는 차라리 <솔직함>으로 어필하기 때문에 히트는 보장 못해도 반발은 훨씬 덜하다는 겁니다.
이것이 싸이식의 영악함이죠. ㅎㅎㅎ 그리고 이런 영악함을 '가식'으로 포장하지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그게 싸이의 갈 길이라는 거죠. ㅋㅋㅋ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15
답글알랑가 몰라 ♬ - 그래~ B급 양아치 불량 짜깁기 베낀 음악 맞아 - 아예 대놓고 ... 여하튼 가식은 없네요
시건방춤 - 저작권료도 지불 했다고 ( 한국에선 이례적 이라고) 하니 온갖 불량 음악인데 비즈니스 만큼은 진짜 '젠틀맨' 입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15
답글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참 역설적이지마는 '싸이스럽지 않다'는 평을 듣는 이 음악이 오히려 싸이스러움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음악은 싸이스타일에서 벗어날 지언정 비즈니스 스타일은 싸이스러움에 가장 가깝달까요? ㅎㅎㅎ
하지만 재밌게도 싸이의 미덕은 바로 그 지점에 있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고상한 척 포장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 나 양아치야! 어쩔래? 라고 대놓고 드러냅니다.. 마침 물들어왔으니 노 저을 것이고, 물 더 들어오면 좋고 아니어도 하던 대로 계속 갈 뿐이라는 것이죠.
싸이의 이런 '솔직함'과 '일관성' 만큼은 저도 인정합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15
답글어쨌거나 싸이도 이 사실을 아마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본인은 대중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소개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는 사실을.. 그저 지금 반짝 인기를 얻고 있는 B급 문화 붐에 제대로 '편승'할 줄 아는 '쇼 엔터테이너' 이자 '사업가' 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이경규의 말마따나 '물이 들어왔을 때 노 젓는 법'을 확실히 알기 때문에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것이죠. 곧 물이 빠질 것임을 잘 알고 있으니 빠지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챙겨둬야 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이번 젠틀맨 뮤비와 음악이 지향하고 있는 의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15
답글꽤 유명한 연예 전문 블로거가 한마디 했죠. "싸이스럽지가 않다."
이거면 이미 끝난 얘깁니다.. 국내서도 해외에서도 붐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감히 전망합니다. 물론 제 전망이 틀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젠틀맨 수준이 이정도라고 하면.. 생명력이 길지 않을 거라는 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김동렬님 식으로 얘기하면 젠틀맨 쇼케이스를 국내 콘서트에서 했다는 사실부터가 이미 복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