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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렬이 <열심히 강론> 할 수록 그 동네는 <열심히 오해> 한다 - 이게 바로 "주객전도" 엑기스 푸하하~

    제 딴엔 알아들은 듯 여기는 '깨달았다' 는 게 아래와 같은 '삼천포'

    ****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

    죄를 미워하라 : (잘못된)사건을 미워하라
    잘못을 꾸짖어라 : (잘못된)사건을 꾸짖어라.
    누군가와 싸움 : (잘못된)싸움

    사건은 곧 관계이며 곧 잘못된 관계가(만남)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겠죠.(사람이 아니라.)
    기(만남) 이후의 승전결 말단에서 감정은 생기는 것이니, 감정이라는 구조의 하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결국은 상부구조(만남,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시간 13.04.17
  • 답글 결국은 아프로만님께서 말씀하시는'주객전도'의 문제는 제 관점으로 풀어서 설명을 해도 결국 똑같은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다시 말해 제 관점으로 풀어서 설명해도 결론은 역시나 주객전도라는 말이죠.)

    주객이 전도될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한계를 스스로 드러냈기 때문에 한쪽이 열심히 강론하면 한쪽은 열심히 오해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이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 저는 글의 서두에서 두가지 금언(혹은 어록)을 논했던 것입니다.

    '관계를 모르면 이기는 법을 알아도 항상 진다'
    '내 머릿속에 나온 것이라고 해서 다 내 것은 아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4.17
  • 답글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이 또한 김동렬님이 항상 설파하시던 '조직의 논리'에 해당합니다.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바이지만 집단이라고 하는 것은 '집합의 범주'에서 개념을 잡아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동렬님이 지적하는 바로 그 문제가 김동렬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해당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물쩡 넘어가는 것은 결코 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이죠. 저는 그것을 지적하고 싶었던 겁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규칙을 만드는 사람은 규칙을 아무렇게나 적용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결코 노무현 정신도 아니죠. 이를 간과하니 강론이 삼천포로 빠지는 겁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4.17
  • 답글 " 공동체 (의사결정에) 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거시냐 ? "

    아프로만님께서는 이 부분을 총론적, 총체적 관점에서 짚으신 것이죠. -개인과 집단이라는 화두-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에 반해서 저는 이 포인트에 대한 것을 구조론 사이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 (구조론 내부의 모임도 엄연히 공동체죠. 조금 작은 범위지만..)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최소한 '언행일치'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라는 것이죠.

    구조론에서 강론하는 바가 간혹 삼천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것까지는 '존중 - 근사치'의 영역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들이 내세우고 있는 체계를 스스로 부정하거나 왜곡해서는 곤란합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4.17
  • 답글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 "
    - 죄 냐? 사람 이냐?
    - 이거 전에 저도 제기한 화두죠[ = 정의란 무엇인가? = 공동선 의 일신 우일신 이다 ]

    핵심을 제가 '직설' 하자면 - 죄도 사람도 아닙니다
    그럼 뭐시냐? - " 공동체 (의사결정) 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거시냐 ? " - 이겁니다

    주객이 전도 됬어요 정말루 ㅡ_ㅡ ;;

    작성자 아프로만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4.17
  • 답글 뭐..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느 네티즌이 했던 말 그대로 인용하면 끝입니다.

    "관계를 모르면 이기는 법을 알아도 항상 진다!"

    진짜 큰 문제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거나 (모르는데도) 아는척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는 '깨달았다'고 포장합니다. 그래놓고는 덧붙이죠. 오해할 사람들은 오해하시라.. ㅋㅋㅋㅋ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내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다 내 것은 아닙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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