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 님의 구조론을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어서 언급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구조론은 대충 1-3-5 식의 단계적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1-2-3-5 식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하고 정교한 설명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왜 그런가? 보통 대상과의 상호관계는 크게 두가지의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수평적인 관계 - 동전의 양면이죠.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수직적인 상하관계, 곧 인과관계입니다.
현상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엉키게 되는 이유는 바로 현상을 설명함에 있어 수직관계와 수평관계를 뒤바꾸어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4.25
답글맞습니다! 문제는 깨달은 다음이죠. 깨달은 것을 제대로 실천이라도 하던지.. 아니면 깨달은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적용이라도 해봐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깨달은 걸로 끝입니다. 책 덮고 끝이에요. 이러니 아프로만님 말씀마따나 연역과잉에 귀납결핍이라는 극단적 편식 만이 있을 뿐이죠..
그러다가 연역이 부정되는 사례가 나오면?! 연역적 원리를 재검토 해야 하는데 사례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우깁니다. 그게 바로 이른바 골방 입진보들이 툭하면 노무현 갖고 까대는 패턴이죠.. -_-;
지고지순의 절대선, 절대원칙 신봉.. 이게 종교가 아니면 뭔가 싶습니다. 꼭 신을 섬겨야 종교라고 생각하나봐요. 쯧쯧쯧쯧;;;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25
답글죽어라~ 하고 강론하면, 죽어라~ 하고 엉뚱한 헛소리 반응 나오는 이유가 '깨닳은' 거라서 그런 겁니다 깨닳음은 그래서 본시 '똥간' 에서 번뜩 터득하는 게 원단이라고 제가 그런 겁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3.04.25
답글동양은 연역이 모자란 적이 단 1초도 없어요. 연역과잉 입니다 보면~ 전부다 깨달았데요. 무슨 놈에 깨닳은 사람이 온통 천지 삐까리 입니다. 깨닳은 사람 모자라서 문제된 적이 단 1초도 없어요 깨닳은 도사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문제지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3.04.25
답글답이 뻔한 것 조차도 그것을 '입증' 하기 위해서 수천년을 <귀납> 한 게 서양문화 입니다 중화권 시각으로 보면 그처럼 멍청한게 없어 보이죠 왜냐? 척 보면 압니다 - 도사들 이거든요.
동북아 역사 반만년이란게 '귀납' 해본 적이 단 1초도 없는 문화에요. 그러니 전부들 '도사' 입니다 ( 도사, 거사, 등등 돌팔이 약장수 사이비 철학관이 넘쳐나요 )
귀납이다 연역이다 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요 - '영양 결핍' 입니다. ( = 류가미의 환상여행) 서양이 잘했다가 아니라 동양이 너무 '편식' 했다 입니다.
동양 - 특히 '중화' 는 <연역의 과잉비만> 이에요. 균형적인 사고 못하는 도사들 입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시간13.04.25
답글예를 들어봅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쓸데없는 논쟁이 바로 수직관계와 수평관계를 뒤바꾸어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합니다.
닭 속에 달걀이 있고, 달걀 속에 닭이 있습니다. 고로 둘은 서로를 떼어서 생각하거나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는 관계가 될 수 없죠. 고로 닭과 달걀은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입니다.
그런데 이를 무조건 수직관계로 설명하려다 보니 문제가 엉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에 해당이 된다고 할 수 있죠.
노무현 정신의 가장 큰 뿌리는 바로 수직관계 일변도의 사고에서 벗어나 수평관계의 사고까지 함께 포함시키는 겁니다. 이 또한 예수의 가르침이기도 하죠.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25
답글어떤 때 수직관계로 설명해야 하고 어떤 때 수평관계로 설명해야 하는가? 이를 깨닫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과 관점 그리고 안목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귀납적 사고방식입니다. 디테일한 사례를 계속해서 적용함으로써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체계를 잡아 가는 것이죠.
따라서 아프로만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연역과 귀납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 결코 상호배타적인 관계라거나 수직적인 인과관계로 설명할 수 없죠. 헌데 김동렬님은 이 문제를 수직적 인과관계로 설명하면서 한쪽을 상부 구조에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자주 합니다. 그러니 진단과 평가가 엉킬 수밖에 없죠.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