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의견이 교환된 부분이라 생략된 지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조기숙 교수의 '영남 지역주의 없다'라는 발언은 뒤집어서 말하면 (조 교수도 살짝 언급했듯이) '호남 지역주의 없다'와도 맥락이 같아진다. 고로 최장집 교수의 '지역주의는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에서 더이상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라고 했던 지적과 같은 결론에 다다를 위험성이 내포된다.
'본질보다는 현상이 먼저다.' - 아프로만 어록.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3
답글지금 이 논의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판단이 갈라지는 부분은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도 '지역과 정당을 별개로 볼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지역과 정당을 따로 생각할 수 있을까? 현상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아프로만님의 말씀대로 관성과 습관이 굳어진 상황에서는 지역과 정당을 애써 구분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없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또 한가지! 조 교수는 '대안이 없었다'라고 단정하고 있지만 유시민의 시도와 실패에서 보건대 국민들은 대안을 만들 생각도 관심도 없었다. 라고 진단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나는 생각한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