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집권을 해서 5년을 개판을 치고나면 아마도 정권이 야권에 다시 올지도 모른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안본다. 이명박정권의 탄생에서 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쁜 정권 탄생에 손을 담갔다. 이 사람들이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는 하겠지만 지지하는 당을 바꿀 것 같지는 않다. 이들은 이미 버린 몸들이고 공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의 용기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겠고, 일부는 부끄러움도 느끼겠지만, 대부분은 공범의식 때문에 같은 통속에서 게속 구를것 같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6
답글안철수 광풍(狂風) 역시 공범의식의 산물이죠. 약학석사에 자운대골프장을 다니시는 남한의 대표적 중산층(?) 제 모친께서는 다음 대선 때 안철수를 지지하신다는 데 그 이유가 이렇습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세계적인 기업을 경영해서 종부세, 누진세같은 같잖은 세금들 다 없애줄 합리적인 사람 같다"작성자무투작성시간13.05.06
답글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그렇게 해서 얻어낸 진짜 자존감, 진짜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과 맞서야 합니다. 그렇게 내 주변부터 하나씩 변화시켜야 합니다. 어차피 역사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급속 성장으로 너무 빠른 변화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면 한방에 모든 것을 바꾸려는 생각부터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노무현이 집권 초기에 인용했던 사자성어가 바로 "호시우행"이었습니다! 노하우업의 정신은 바로 '호시우행'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바심 낼 것도, 비관도 낙관도 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우리의 결대로 뚜벅뚜벅 천천히 걸어갈 뿐입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6
답글작년 대선에서 참여계-친노세력들이 이해찬에 대한 반발의 흐름을 타고 비노-반노의 대리인인 안철수에게 열광하는 기현상을 낳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 - 유시민 - 안철수로 연결되는 흐름을 보면서 초인을 설정하고 열광하는 것이 참여계의 현주소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래서는 노무현 - 유시민이 다시 돌아와도 결국은 같은 수순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내가, 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집단이 자각하고, 집단이 진화하려면 우선 개인이 바뀌고, 개인이 진화해야 합니다. 구원은 바로 내 안에서부터 나오는 법입니다.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상 그 어떤 것도 진보로 연결되지 못합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6
답글한국사회와 정치를 이해하려면 딱 세가지면 된다고 아프로만님이 누누히 말씀하셨습니다.
"억하심정, 홧김에 서방질, 이왕 베린 몸"
공범의식, 죄의 관성이란 바로 이왕 베린 몸에 해당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토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정치가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영웅 한 사람, 초인 한 사람 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던 시대 또한 지났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기존의 영웅들이 걸어갔던 길을 결단코 거부했기 때문에 죽어간 사람이 노무현이었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합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