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문예반일수록 저런 증세가 더욱 심각한데 지적, 문화적 소양을 '패션'처럼 과시하려는 성향을 은연중에 내보이거든요. 겉멋이죠.
그렇다 보니 합리로 사안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친소관계와 권위에 의존을 해요. 그게 문예반들 대다수의 공통 특성입니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몇몇 사람이 그 증세가 조금 덜하다는 것만 믿고 잠깐 발을 들여놓았다가 제대로 당했습니다.
정치도 아니고 일반적인 친목 동아리에서도 그룹과 파벌이 생기고 주류의 눈밖에 나면 사람 병신 만드는 게 아주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상.. 딱 정치판 그대롭니다. 아프로만님 말씀이 틀린 게 없어요.
커뮤니티가 안바뀌면 정치판도 안바뀝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답글'밴드'라는 첨단(?!)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이 바뀌었을 뿐.. 저기서 일어나는 일들은 예전에 아프로만님께서 서프 문화방에서 겪으신 일이 고대~~~로 되풀이 되는 것이죠. 물론 친노 쪽 정치 커뮤니티는 아니고 개인적인 오프 연계 커뮤니티였습니다만 저도 최근에 뒤통수 한번 호되게 맞은 적이 있슴다. -_-;;
[아프로만 비망록 2011년 3월 25일]
"<전화나 메시지> 와 <게시판>을 구분 못하는 거, 이런 <친목질>이 끼어들면, '논쟁'에만 방해가 되는 게 아니라, 문화나 작품의 '감상'을 진지하게 나누는 것에도 치명적인 장애가 됩니다."
→ 감상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 의견교환에도 방해가 된다는 말씀 딱 그대롭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답글고미생각님의 폐쇄성 우려가 현실인 것은, 명색이 어느 친노 게시판에서 회원이 동아리 모집광고를 하더군요. 그런데 '모이자' 뭐로? '네이버 밴드' 로 -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ㅡ_ㅡ;;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7
답글이 것도 쉬엄 쉬엄 ~ 할 겁니다.. 스마트 폰에서 이렇게 저렇게 열람 실험도 해 가면서 처~언 천히,, ㅋㅋㅋ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7
답글알겠습니다! 일단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주소록 게시판을 만드는 것 정도로 작은 발걸음을 떼보자는 것이야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 ㅎㅎㅎㅎ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방문자 누구나 볼 수 있고 또한 모바일에서도 보이는 게시판에다가 우선 하나 둘~ 주소부터 모아 보려구요
참고로 ' 간판에 거는 연대 사이트 배너' 는 이제 시절이 갔습니다. 중요한 건 모바일 시대라는 거지요. - 차라리 게시판에 모음집을 마련 하는 게 모바일에서 보긴 더 나은 것 같아요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7
답글폐쇄성이다. 찌찌뽕!!!!! 역시 아프로만님과 저는 생각이 통합니다. 맞습니다! 그게 극복이 되어야 노톡 리그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겁니다. 할 수 있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야 나쁘지는 않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좀 더 기다려 보는 쪽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싶을 뿐이죠.. :)
과연 사분오열된 친노를 어떻게 다시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그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답글가장 큰 장벽은 '플랫폼' 이 아니라, '폐쇄성' 이에요
친노 건 친유시민이건, 카페나 페북들 했다하면 거의 대부분 '비공개' 세팅 입니다 트윗도 비공개 - 이게 제일 큰 장벽 이에요
답글노톡 리그라는 게 노무현 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는 것으로 최소한의 <책임과 신뢰>가 보장이 되면 괜찮은데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이게 완전히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_-; 그래서 제가 이해찬 계열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던 것이죠. <좌장>으로서의 무게중심을 잡아줘야 할 사람이 오히려 <파토>를 놓는데 앞장을 섰으니까요.
이런 시국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제대로 회복될 턱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단문을 주고 받는다는 건 한마디로 새로운 <분란의 씨앗> 밖에는 잉태시키지 못하는 거죠. 저는 그걸 걱정하는 겁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답글공론 교환이든 끼리끼리 소통이든 어차피 단문 토크란 '폐쇄성'을 지닐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아프로만님께서 지적하셨지만 SNS는 소셜 네트워크 혹은 사회적 네트워크가 아닙니다. 폐쇄적 네트워크죠. 이런 상황에서 '단문 연동'은 자칫하면 내용의 호도와 왜곡과 교란, 오해 등으로 연결됩니다. 이것을 교정하려면 당연히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고 이게 가능하려면 최소한 자신의 주장이 중간중간 끊기지 않고 완결된 형태로 올라간 뒤에 공방이 벌어져야 하는데 단문성 게시판류는 이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폐쇄성을 띄게 되는 것이죠. 말이 통하는 사람하고 이야기를 해야 피곤해지지 않으니까요..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답글공론 교환- 까지는 저도 전혀 네버 네버 기대 안해요 ㅋㅋ
단문성 '알림' 이 그래서 차라리 더 유용하다는 겁니다
플랫폼 통합 - 이런 거창한 것도 필요 없구요 다만, 플랫폼 종류별 - 즉 / 트윗/ 페북/ 블로그/ 카페 - 이것도 각각 네이버 다음 / 구글 플러스 등 종류별 친노 커뮤니티 들의 모바일 주소록 부터 수집하고 모아놓는 것이 우선 작업 입니다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7
답글그런 부분에 대한 신뢰의 바탕만 마련이 제대로 된다면야 그때서야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해도 큰 부작용이 없을 것이며,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자리를 옮겨 가더라도 예전보다는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빈약한 공론 수준으로는 친노든 진보든 다 가릴 것 없이 자기랑 말 통하는 사람하고만 이야기를 할 뿐입니다. 한마디로 <내부용 담론>에만 그칠 뿐이죠.
어프로치를 넓히려면 <외부용 담론>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사분오열된 친노세력이 다시 똘똘 뭉칠 것으로 기대하기도 역시나 난망합니다.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
답글반드시 - '모바일' 에서 연동 내지 연계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모바일로는 어디든지 열람하고 읽어볼 수 있는 '리그' 를 구상해 봅니다
가칭 - '노톡 (Roh Talk)' - 이죠 장문 보다는 단문이 서로 교환알림하기 좋습니다
플랫폼은, - 다음, 네이버, 카페, 블로그, 트윗, 페북, 구글 플러스, 등,, 저마다 주특기와 특색으로 흩어져 있지만 노무현으로 통할 수 있는 '우리들의 연대 리그' 주소들 부터 모아보자구요. 그래서 서로 알려 주는 겁니다
같은 플랫폼끼리이면 [모아보기] 타임라인이 알림판 처럼 작동하구요 다른 플랫폼이면 메모장 단문 게시판 주소를 교환해도 모바일 보기로 연동이 충분히 되거든요.
작성자아프로만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5.07
답글<노톡 리그>라.. 굉장히 좋은 시도이고.. 의미있는 발걸음입니다만 현재로서는 큰 기대를 하기 힘들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기본을 경시하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풍조로서는 <공론>이라고 하는 것이 제대로 활성화될 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기는 편 내 편이거나, 내 편 아니면 다 적..! 이 정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_-;
문짝님 탈당과 관련하여 제가 문짝 님과 친노세력들을 겨누고 다소 까칠한(?) 비판을 날렸습니다만.. 이것이 <공론의 영역>의 밖을 벗어나서 사적감정으로 번지지 않고 쿨하게 넘길 수 있는 신뢰의 바탕이 현재 우리나라는 매우 부실합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