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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제였던가.. 작년 가을이었던가? 거의 3~4년 만의 침묵을 깨고 마왕 신해철이 노무현 레퀴엠을 발표했을 때.. 딱 한소절이 눈에 들어왔는데도 난 주저 앉아서 그저 펑펑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반년이 조금 지난 지금 또 한 남자가 그를 부른다..
신해철의 레퀴엠이 캡틴을 잃은 우리의 마음을 쓰다듬은 곡이라면, 유시민의 읊조림은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고 있는' 오늘의 이 상황을 너무도 아프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슬프다.. ㅠ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5.09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