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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로만 @aproman21

    '자연으로 돌아가자' 루소는 휴머니즘을 헷갈리게 한 '낭만적 <겉멋>' 이었는데, 자연은 야만성 것이지, 인본이라는사회적 진화성과는 방향이 거꾸로 인거다.

    https://twitter.com/aproman21/status/339550292842532865

    정곡! 현상을 가만히 살피다보면 <자연 그대로>란 결국 <약육강식>의 야만성이죠. 하지만 그 야만성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체수의 <조절>이라는 측면에서 균형이 조절되고 있었는데 그 균형을 파괴하는 게 바로 <인간>이죠. 어떻게? <개입>을 통해서요.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5.29
  • 답글 이런 것들을 과연 <인간적>이라고 볼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는 아직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이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공동체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서 기준과 관점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진화해 나가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경험의 축적에 대해 우리나라는 별로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5.29
  • 답글 예를 들자면 이것입니다. 퓰리쳐 상을 받았던 케빈 카터는 결국 자살을 하고 맙니다. 바로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았던 것이죠. 과연 그 사진을 찍어야만 했나? 그것이 인간적인가? 하는 질문이 돌아온다는 점에서 <야만성>이라고 하는 것의 기준과 관점에 대한 시비가 촉발됩니다.

    이게 좀 복잡하다면 좀 더 확실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까치 문제'입니다. 얼마전에 TV를 보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까치와 비둘기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까치를 길조로 여기다보니 개체수가 급속히 늘어서 이른바 <깡패>가 되어 버린 것이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5.29
  • 답글 재밌게도 개입의 근거가 좌와 우는 다르다는 것. 우파는 <약육강식의 자연원리(?)>을 근거로 약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좌파는 <당위성>을 근거로 기득권에 저항하며 체제 전복을 꿈꾸죠. 인간의 개입에 있어서 정도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이것이 인류의 역사고 공동체의 진보방향입니다.

    먹이사슬의 최상위 레벨을 차지하고 있는 인간이 개입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는 크게 교란당했습니다. 인간이 아닌 지구상의 생명체 전체 레벨로 봤을 때 과연 이것을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노무현이 말했던 '신이 주신 인간의 수명을 인간 스스로 파괴하는 우'라는 말은 이를 지적한 것이라 할 수 있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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