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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만성>이라고 하는 부분을 <보편성>의 한 축으로 인정할 것이냐?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이 관점은 분명히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야만성>역시 <엄연히 존재하는 보편적 성향>으로 규정할 수 있죠. 역사상 인간이 보여줬던 잔학성의 사례들이 이를 입증한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야만성>이 보편성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죠. 왜? 인간에는 동물에게 없는 <이성>이라고 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성의 존재는 인간을 <전승>과 <집적>이 가능한 생명체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5.29
  • 답글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일종의 <강박(?)>이랄까요? 진보세력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말만 맞으면 이완용의 말이라도 인용하는 쿨함(?!)을 보이는 것이 이런 과거의 경험과도 무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항상 기준과 줏대와 파급효과에 대한 <책임성>입니다. 이른 무시한 상황에서 이완용이나 ㅈ일보를 <개념없이> 인용하는 것은 결국 <악세사리> 역할에 그치게 될 뿐이죠.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5.29
  • 답글 "문제는 이렇게 인간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하는 것을 마냥 <인간적>이라고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방금 올렸던 한줄 코멘트에서 지적했던 <포인트>인 셈이죠."

    바로 이를 통렬하게 문제삼아 지적했던 것이 바로 맬더스의 <인구론>입니다. 사실 맬더스의 인구론은 이런 부분을 <양념>삼아서 기존 질서의 <공고화>를 의도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많은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맬더스의 인구론이 지금 재조명되는 이유는 유시민도 지적했듯 양적 팽창으로 촉발된 <대규모 공황사태>를 경고했던 최초의 학자였다는 데 있습니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5.29
  • 답글 <전승>과 <집적>이라고는 특징이 생기면서 인간에게는 <문화>와 <규범> 등의 가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가치들이 기존의 <동물적 본성>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진보해가는 것이 바로 인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인간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하는 것을 마냥 <인간적>이라고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방금 올렸던 한줄 코멘트에서 지적했던 <포인트>인 셈이죠. 여기에 대한 기준과 근거를 설정하면서 계속해서 방향성을 갖고 <진보>하는 것이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정의란 '화석화된 고정관념'이 아니라 '일신우일신'하는 개념이 되는 것이구요.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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