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연구소가 절대성을 논하는 공간일지라도 <관계> 그 자체는 상대적입니다. 절대와 상대를 <위계적>으로 파악하는 <바탕>에서 절대의 언어를 논한다는 구조론이 <관계>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 될 수밖에 없죠. 이걸 김동렬 님만 모릅니다. 에휴;;;;;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
답글우리가 팩트만 맞으면 ㅈ일보의 기사나 발제에 대해서도 같은 급으로 인정해줘야 하느냐? '팩트'만 맞다면 모든 게 다 용서되느냐? 그렇지 않다! 모든 팩트는 <취사선택>될 따름이며 그렇기 때문에 팩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팩트가 어떻게 일관성있는 흐름과 맥락으로 연결되고 이용당하는가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김동렬 님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저는 이렇게 본다는 뜻입니다.
뭐.. 어차피 그분은 그분의 길을 가는 것이고, 저는 제 길을 갈 뿐입니다만.. 마침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 생각을 정리하여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
답글결핍과 보충의 원리 - 이 자체는 절대성에 해당하는 '규칙'입니다. 하지만 이 규칙이 동작하는 흐름은 '상대적'이죠. 결핍과 보충의 <관계>를 설정해야 비로소 도는 '흐름'이 <규칙>으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이죠. 절대와 상대는 이향대칭적 일원관계라는 것.. 연역과 귀납이 이향대칭적 일원관계이듯.. 결핍과 보충, 절대와 상대라는 개념 또한 이향대칭적 일원관계라는 것입니다.
무슨 개념이든 죄다 상하의 <위계>를 구분해야 직성이 풀리는 김동렬님의 사고방식으로는 몇가지 사안에 대해 올바른 분석 틀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그 분석 틀이 엉뚱한 곳에 복무하게 됩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
답글아프로만님이 늘상 말씀하시는 '연역'의 도통한 경지라고 썰 푸는 것이 대한민국 도사들의 고질병이라는 말은 뒤집어서 풀어쓰면 연역과 '절대성'을 이른바 동일한 상급의 경지로 놓고 썰을 풀기 때문에 김동렬 님은 계속 이 모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낼 수 없다는 겁니다.
바로 거기에서 김동렬님 특유의 "위계적" 어투와 사고방식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상대성>에 기반한 사고를 하고 <위계와 권위>의 해악에 대해 항상 경계했던 노무현의 삶을 김동렬 님이 논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논하는 순간 모순에 빠지니까요.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
답글절대성이라는 게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정답이다' '내가 법이다' 라고 규정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당근 본인이 정답을 찍어주는 건 정당한 거고 남들이 정답을 찍어주는 건 부당한 게 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렇다면 김동렬 님은 절대로 노무현을 입에 담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노무현이 평생동안 '관점의 기준' '준거척도'로 삼았던 것은 <상대주의>였거든요. 상대주의라는 게 뭡니까?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정신입니다.
절대와 상대라는 것조차도 동전의 양면이자 삼투압의 원리처럼 서로가 영향을 주면서 돌고 도는 것인데 절대=연역을 상위 개념으로 두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죠. 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
답글마음 먹기에 달렸다. -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그러니까 니가 참어?! 이건 앞의 문장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얘기죠.
마음 먹기에 달렸으니까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게 일체유심조의 미덕이자 교훈이죠. 하지만! 개인과 집단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체유심조의 교훈이 '그러니까 니가 참어'로 번져서는 안되는 겁니다. 개인의 미덕이 '집단의 기준'에서는 어떻게 '변질되고 이용당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일체유심조는 한마디로 '어용논리', '어용교훈'으로 이용당할 뿐입니다.
과연 팩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팩트가 어떻게 이용당하느냐?의 안목이 중요한 셈이죠.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6.30
답글김동렬 얘기 저는 대체로 동의하는데,
문제가 뭐냐면,- [결핍과 보충 의 현상] 을 도외시한다는 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모든지 자기만 예외가 됩니다 - 이게 핵심 맹점
[ 결핍과 보충] 은 '상대성' 이거든요 - 마치 '삼투압 원리' 처럼 - 마치 사람을 실제로 움직이게하는 것은 <억하심정> 때문 이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