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문제로 좀 시끄러운 것 같은데.. 기성용의 마인드 자체는 분명히 욕먹어도 싸다. 하지만 이것이 기성용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번져서 이를 폭로한 김현회 기자를 두고 <정의로운 내부 고발자>의 이미지로 덧씌우는 건 분명히 별개의 문제다. 김현회는 비열한 자다. 그는 언론인의 자격이 없다.
축구선수와 감독과의 갈등, 조금 더 나아가서 축구라는 '스포츠 종목'의 국가대항전 승패가 국민 개개인의 삶을 '강제'하는 공공의 영역일 수는 없다.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취미'의 영역이다. 이를 두고 '알 권리'나 '공익'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헛소리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7.05
답글여러가지 주변 정황과 파급성에 대한 부담을 안고서 이른바 '폭탄'을 공개하게 되는 것은 말그대로 이것이 국민 전체의 삶을 '강제'하게 되는 <엄중한 사안>이라는 인식이 있을 때 비로소 면죄를 받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른바 정치의 영역이며 공공의 영역이다. 이럴 때 '내부 비판자, 내부 고발자'는 보호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김현회를 그런 '정의로운 고발자'의 반열에 올려 놓는 순간 더이상 '내부 고발자'는 보호는 커녕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배신자'라는 멍에에서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다. 내가 김현회를 강도높게 비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7.05
답글만약.. 기성용의 페이스북 세컨드 (비공개) 계정이 기성용의 소속사나 언론이나 팬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공개가 되었던 그래서 '기성용' 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계정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강한 어조로 김현회를 비난하고 비판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성용 본인과 친우 몇명만 알고 있었던 그래서 그 계정의 사용자가 '기성용' 임이 굳이 드러나지 않는 계정을 일부러 노출시키고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는 것은 '기본적인' 저널리즘을 망각한 매우 <악의적인> 행동이다. 이것을 용인하고 넘어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