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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열차에 대한 간단한 잡상

    모 인사의 숟가락 놓기 버릇은 여전하다. 묻고 싶은 것이 그러면 디 워는 뒤뚱거리지도 않았고 한정된 공간도 아니었는데 어째서 천만을 넘겼을까?

    간단하다. 디워가 천만을 넘긴 이유 그리고 설국열차가 만약에 천만을 넘기게 된다면 이유 내지는 공통점은 딱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게 뭘까? '할리웃에 대한 도전' 밀어주기다.

    디워는 할리웃 '기술'에 도전을 했고 설국열차는 할리웃 '인맥'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는 강팀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으쌰으쌰!! 이를 두고 애국심 마케팅과 집단적 광기의 발현이라며 경기를 일으켰던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최광희처럼 말해야 일관성이 있을 것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08.06
  • 답글 예측대로 설국열차는 뒷심이 확연히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 숨바꼭질과 감기의 영향 때문이라고 해도 그 영화는 애당초 천만을 넘기가 힘든 영화라고 봤는데 이번주 스코어를 봐야 알겠지만 아마 내 예측이 거의 맞아들어갈 것 같다.

    잔칫상이 벌어졌다 하면 숟가락을 들이밀면서 유난떨고 유세떨고 오바하는 사람들.. 그 같잖은 꼴 이제는 그만 좀 보고 싶다! 완전성과 스타일과 구조를 논한다는 사람이 일베리안의 수준 이하의 글에 대해 준엄하게 가르치지는 못할 망정 한다는 소리가 고작 '역겹다' '귀싸대기'라는 말이 고작인가? 주먹을 쓰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다. 말로 상처를 입히는 것 또한 엄연한 '폭력'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8.22
  • 답글 모 인사 사이트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모토가 바로 이것이다. '관계'로 세상을 본다!

    그런데 그분의 그 현란한 사고체계에서 나오는 거창한 얘기 다 걷어치우고 결국은 그 곳의 모토대로 '관계'가 설국열차 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이 간단한 이야기를 외면하는 자가당착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역시나 관계를 모르면 이기는 법을 알아도 항상 질 뿐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8.06
  • 답글 심형래 때는 '같잖다'고 갖은 욕을 해대던 사람들이 봉준호에게는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관계지향>적이고 <인맥지향>적인지를 알려주는 척도에 다름 아니다.

    남들이 쉽게 알려주지 않는 기술을 맨땅에 헤딩해서 하나라도 습득하는 것에는 그렇게 야멸차게 굴던 사람들이 <내 식구>가 <인맥> 쌓는다고 하니 <개념 영화>라며 띄워준다?! 이게 결국은 무엇을 의미하겠냐는 말이다.

    그리고 이런 끼리끼리 내편 감싸주기 사고 문화는 이른바 진보연이라고 해서 덜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작년의 통진당 파동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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