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간 심리와 행동생태 모두를 아우르는 가장 확실한 공통점이자 연결고리에 해당합니다.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편한 쪽으로 움직이려고 한다는 것이죠. 그것을 얼마나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느냐... (곧 극복 가능성) 이것이 이른바 제왕학의 기본이자 진보의 기본이기도 하죠.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9.23
답글관성을 어떻게 제어할 것이냐? 이성?! 그것은 동서양 양측이 공히 수천년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미궁에 빠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성으로 내리눌러봤자 무조건 제어하고 통제하고 억제하다 보면 결국엔 어떤 식으로든 사단이 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행동 생태로 보나 역사적인 인류 집단 = 민족과 국가의 존망사로 보나 이 점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은 '통념'에 의지하는 방식(이성추구)으로는 '제어와 통제'를 하기 어렵다는 난관에 부딪힙니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를 찾는 것.. 그것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진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저는 전망합니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9.23
답글그렇기 때문에 새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지만 당위성이니 진정성이니 원칙이니 통념이니 하는 것들에 갇혀 버리면 그냥 '공염불'만 외치다 끝나는 것이지 결코 문제 자체를 해결하거나 개선시킬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이것이 이른바 진보가 툭하면 갇히는 <트랩>이지요. 일종의 고질병입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나라 진보들은 <세상을 바꿀 생각이 없는> 입만 산 사람들이라고 극언하는 겁니다. 입으로만 세상을 바꾸자고 말하고 당위와 원칙만 줄창 강조하는 거죠. 그 포지션을 유지하는 걸로 자기 할 바는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김동렬님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역할게임'에 충실하는 걸로 땡이라는 소립니다. 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