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의 주인공인 윌은 <공화당 당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뉴스를 통하여 공화당의 행보와 정책을 비판해왔다. (중략) 민주당을 옹호하기 위하여 공화당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제대로 비판하도록 유도하려면 공화당의 잘못된 행보를 비판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마나한 소리가 난무하는 블로고스피어의 세상(특히 연예 섹션은 더하다!)에서 그나마 항상 챙겨보는 블로거가 소개하는 뉴스룸의 리뷰 일부이다. 그리고 내가 이 대목을 소개한 이유 역시 윌의 의도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시간13.09.29
답글내가 예전부터 누누히 해왔던 소리가 있다. 어차피 우파세력들은 <지금 이대로>를 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못느낀다! 고로 그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봐야 결국 하나 마나한 소리가 될 뿐이다.
그렇다면 남는 쪽은 어디인가? 그나마 바뀌어야 한다 라는 주장을 하는 쪽이지 않는가? 그런데 그들이 한다는 주장과 행보가 <변화>를 전혀 추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것 같으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 그저 말로만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서 상대편에 손가락질만 열심히 한다고 세상이 바뀔 리는 없는 것이다!
당신들이 제대로 바뀌지 않는 이상 이 나라에 희망이라는 건 없다! 그게 중요하단 말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9.29
답글둘째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열심히 설득해봐야 대중 다수의 여론이 그 <논리적 반박>으로 설득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다. 내가 지난 글에서도 누누히 지적했지만 통념을 깨는 것이 논리로 가능했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말도 안되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게다가 논리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상대방 진영과 세력에게 아무리 열심히 손가락질을 한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 우리나라의 현실과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효과가 있느냐는 말이다. 고로! 당신들이 열심히 주장하는 바는 결국 하나마나한 소리 밖에는 안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한민국 진보의 가장 큰 문제점임을 짚고 넘어가자는 거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9.29
답글내가 노하우업을 통해서 우리나라 진보들의 수준과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그들이 힐난하는 대로 삼성 장학생(?)이었던 노무현의 처지를 옹호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새누리당과 극우세력과 재벌세력의 대변인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다.
물론 그렇게 눈 뒤집고 곡해해서 읽으실 분들이 분명히 계시겠지만 그분들은 어차피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고깝게 받아들이실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그분들을 대상으로 친절히 설명할 필요는 못느끼겠다.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두가지다! 하나는 앞에서도 설명했듯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한 고려가 없이 설익은 <선동>을 해봐야 결국 역풍의 부메랑만 맞는다는 것이다.작성자고미생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