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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로만 비망록 [2013년 10월 2일]

    "삼성이 계속 끝없이 <야매 디스플레이> 시도하는 이유는, 표준 대체 산업 패권 지배력 확보 때문"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가 바로 '패권'과 '지배'다. 패권과 지배가 중요한 이유는 정치든 경제든 그 무엇이든 간에 결국은 누가 패권과 지배의 열쇠를 거머쥐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른바 '동물의 왕국' 생태현상의 핵심이다.

    삼성이 저 지랄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세계 시장, 그조차도 안되면 국내에서라도 패권을 누리려면 단순 '추종과 복제' 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야매'로라도 '최초와 특허권'이라는 타이틀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시간 13.10.03
  • 답글 '지배와 패권' '맬서스 트랩'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동물'인 이상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현상학적, 생물학적, 생리학적, 무의식적 진실에 해당한다. 이 함정을 깨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고민하지 않는 이상 세상은 그 어떤 세력이 집권한다고 해도 결코 바뀌지 않는다.

    진보가 진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 하려면 이를 직접적으로 파고들어 고민해야 한다. 이런 고민없이 말의 성찬만을 늘어놓는 진보가 세상을 바꿀 리는 결코 없다는 사실을 개천절인 오늘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10.03
  • 답글 '패권'과 '지배'라는 단어에 맞서 기존에 해왔던 관성을 되풀이 하며 '당위성'과 '진정성'과 '논리와 정책' 만을 디립다 반복해봐야 결국은 조지 오웰이 냉소했던 '동물농장'의 쳇바퀴를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첫째는 패권을 쥐고 쓰지 못하는 존재는 '무능하다'라는 프레임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세력이 패권을 쥔다고 하더라도 그 말로는 똑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 희생한 만큼 보상받아야 하니까!!)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지배세력이 바뀐다는 것이 결국 민중의 삶에 변화로 연결되는 일은 결과적으로는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10.03
  • 답글 바로 이것.. 패권과 지배의 싸움이 결국은 인간의 정치경제사의 한줄 요약이라는 점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제 아무리 인간이라고 해도 '동물의 왕국'을 벗어날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지난번 아프로만님께서 소개해주신 어느 블로거의 세계사 언급에서 <맬서스 트랩>을 비중있게 다룬 이유에 속한다. '맬서스 트랩' 자체는 윤리적 혹은 도덕적으로 결코 올바르지 못한 지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유의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자체가 엄연한 <현상적 진실>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뛰어넘지 못하는 진보는 그 어떤 세력 - 통진이든, 참여계든, 민주당 난닝구든, 진신계든 - 결국 똑같은 운명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작성자 고미생각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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