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어구(禍生於口)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말조심을 하라는 말이다.
禍 : 재앙 화
生 : 날 생
於 : 어조사 어
口 : 입 구
출전 : 성대중(成大中)의 청성잡기(靑城雜記) 질언(質言)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한 번 뱉은 말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불교에서 말하는 십악(十惡) 중에서 허망한 말을 망어(妄語),
꾸며대는 말을 기어(綺語), 남에게 욕하는 말을 악구(惡口),
이간질하는 말을 양설(兩舌) 등 말에서 비롯된 것이
네 가지나 들어있어 말의 중요성, 위험성을 가르친다.
풍도(馮道)의 설시(舌詩)에서 따와 유명한
'말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라는 구화지문(口禍之門)을
비롯한 경계의 말은 동서막론하고 숱하다.
모든 재앙이 일어나는(禍生) 곳은
입으로부터(於口)라고 한 말도 같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학자이자 문신
성대중(成大中)의 문집에 실려 있다.
그의 잡록집 청성잡기(靑城雜記)의
질언(質言) 부분에 나온다고 한다.
말에 관한 명언 몇 부분을 옮겨보자.
內不足者 其辭煩,
心無主者 其辭荒.
내면의 수양이 부족한 사람은 그 말이 번잡하고,
마음에 주관이 없는 사람은 그 말이 거칠다.
다시 좋은 말이 이어진다.
禍生於口(화생어구)
憂生於眼(우생어안)
病生於心(병생어심)
垢生於面(구생어면)
화는 입에서 생기고,
근심은 눈에서 생기고,
병은 마음에서 생기고,
허물은 체면에서 생긴다.
이 구절은 글 쓰는 사람들이 즐겨
인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말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것이 빠질 수 없다.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와 같다.
一言半句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
한마디라도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마디 말이 상하게 할 때는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 같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