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에게는 단계에 맞는 수행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는 더 깊은 통찰이 필요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가르침을
만나면 오히려 혼란만 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두르지 마십시오.
자신의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며
성장해 가십시오.
그리고 어느 날 진실을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그 이해는 여러분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그때부터 삶은 더 이상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소중한
친구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명상이나 수행을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명상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분명 마음을 안정시키고,
삶에 도움을 주며, 때로는 큰 위안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명상 자체가 우리의 근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깊은 이해입니다.
스승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승은 단순히 명상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제자가 붙들고 있는 고통의
원인을 보며, 그를 더 높은 이해의
차원으로 이끌고자 노력합니다.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우선
진통제가 필요합니다.
명상도 때로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진통제를 먹어도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고통은 다시 찾아옵니다.
결국 어느 순간 사람은 깨닫게 됩니다.
"내가 찾던 것은 일시적인 위안이
아니라 진실한 깨달음이었구나."
그때 비로소 스승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가 열립니다.
그래서 모든 가르침에는 때가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수행 그 자체가 아니라,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깊은 이해와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