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리이타 / 월호스님

작성자도진|작성시간26.06.21|조회수32 목록 댓글 0

     

 

       

자리이타/ 월호스님 

대승불교의 이상은 자리(自利)이타(利他)이다. 

스스로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이롭게 하는 것은 이고득락(離苦得樂)이고,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다. 

이고(離苦)와 발고(拔苦), 득락(得樂)과 여락(與樂)을 체험하려면

「대면관찰법」과「마하반야바라밀법」을 익혀야 한다.

우리는 본래 크고 밝고 충만하다. 

하지만 존재로 살다보니 어느덧 스스로 충만함을 잊어버리고

작아지고 어두워지고 결핍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달이 항상 보름달인 것처럼, 

본래면목은 조금도 이지러지지 않았다. 

이제 착각에서 벗어나 다시 본래면목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바로 지금이 그때이며,「리셋 5단계」가 그 방법이다.

첫 단계는 몸과 마음은‘아바타’라고 직시하는 것이다. 

나의 고통은 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고통이 온전히 소멸하려면 내가 사라져야 한다. 

내가 사라지는 비결은 팔정도인데, 그중 핵심은 대면관찰이다. 

몸과 마음을 거울 보듯, 영화 보듯,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대면해서 관찰하되 닉네임을 붙여하는 것이다.

둘째 단계는 관찰자가‘진짜 나’라고 깨치는 것이다. 

몸은 늙어가도 괜찮다, 아바타니까. 병들어도 괜찮다, 아바타니까. 

죽어가도 괜찮다, 아바타니까. 마음에 탐이 나도 별거 아니다, 아바타니까. 

화가 나도 별거 아니다, 아바타니까. 불안해도 별거 아니다, 아바타니까. 

실패해도 괜찮다, 아바타인데 뭐. 성공해도 별거 아니다, 아바타인데 뭐.

셋째 단계는‘진짜 나’는 즐거움을 체험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나’인줄 알다가 관찰자가‘진짜 나’임을 알게 되었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왔다, 왔다, 건너왔다. 완전하게 건너왔다. 

행복하고 행복하다. 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우하하하하하!

넷째 단계는‘진짜 나’는 충만함을 체험하는 것이다. 

마하는 큼이요, 반야는 밝음이요, 바라밀은 충만함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이 나요, 내가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나는 본래 크고 밝고 충만하다. 나는 지금 크고 밝고 충만하다. 

나는 항상 크고 밝고 충만하다.

다섯째 단계는 크고 밝고 충만함을 전해주는 것이다. 

온 우주가 내 집이요, 모든 생명이 내 가족이다. 

내가 사랑하는 그가 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내가 미워하는 그도 탈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크고 밝고 충만하기를!

결국 우리 모두가 속히 이고득락하여

발고여락하기를 서원하는 것이 대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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